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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헤스, 유엔총장 될까…안보리 상임이사국 10월 찬반 공개
입력 2016.09.13 (05:58) 국제
포르투갈 국무총리를 지낸 안토니우 구테헤스(67)가 유엔의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력한 가운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찬반이 드러나는 투표가 10월 초 예정돼 있어 유엔 수장 선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테헤스가 차기 사무총장 단일후보로 유엔 총회에 추천되려면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구테헤스 전 총리는 지난 7월부터 계속된 3차례의 안보리 비공개투표에서 줄곧 1등을 한 데 이어 지난 9일(현지시각) 4차 투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12일 유엔 외교관들은 구테헤스 전 총리가 이날 투표에서 '권장(encouraged)' 12표, '비권장(discourage)' 2표, '의견 없음'(no opinion)' 1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8월 29일 3차 투표와 비교하면 '권장'이 11표에서 12표로 한 표 늘었고, '비권장'이 3표에서 2표로 한 표 줄었다.

10명의 후보 가운데 2위는 미로슬라브 랴차크 슬로바키아 외교장관, 3위는 부크 예레미치 전 세르비아 외교장관이었다.

여성 사무총장 후보로 유력했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5명의 여성후보 중에서는 1위였지만, 전체에서는 5위에 그쳤다.

안보리는 의견수렴을 끝내고 10월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한 명을 총회에 부칠 예정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상임이사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구테헤스 전 총리에게 어떤 2개 국가가 '비권장' 의견을 표시했는지는 비공개인 만큼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그것이 상임이사국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어서 구테헤스 전 총리가 대세론을 타고 있지만, 사무총장으로 선출되기는 사실상 어려워지게 된다.

안보리에서 구테헤스 '거부자'가 있는지는 10월 첫째 주 비공개투표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5개 상임이사국이 비상임 이사국과 다른 색깔의 투표용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가명은 비밀로 유지되더라도, 반대 사실은 금세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달 말에는 또 한 번의 비공개투표가 지난 4차례와 같은 방식으로 시행된다.

구테헤스는 1995∼2002년 사회당 소속으로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뒤 2005∼2015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 구테헤스, 유엔총장 될까…안보리 상임이사국 10월 찬반 공개
    • 입력 2016-09-13 05:58:28
    국제
포르투갈 국무총리를 지낸 안토니우 구테헤스(67)가 유엔의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력한 가운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찬반이 드러나는 투표가 10월 초 예정돼 있어 유엔 수장 선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테헤스가 차기 사무총장 단일후보로 유엔 총회에 추천되려면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구테헤스 전 총리는 지난 7월부터 계속된 3차례의 안보리 비공개투표에서 줄곧 1등을 한 데 이어 지난 9일(현지시각) 4차 투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12일 유엔 외교관들은 구테헤스 전 총리가 이날 투표에서 '권장(encouraged)' 12표, '비권장(discourage)' 2표, '의견 없음'(no opinion)' 1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8월 29일 3차 투표와 비교하면 '권장'이 11표에서 12표로 한 표 늘었고, '비권장'이 3표에서 2표로 한 표 줄었다.

10명의 후보 가운데 2위는 미로슬라브 랴차크 슬로바키아 외교장관, 3위는 부크 예레미치 전 세르비아 외교장관이었다.

여성 사무총장 후보로 유력했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5명의 여성후보 중에서는 1위였지만, 전체에서는 5위에 그쳤다.

안보리는 의견수렴을 끝내고 10월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한 명을 총회에 부칠 예정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상임이사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구테헤스 전 총리에게 어떤 2개 국가가 '비권장' 의견을 표시했는지는 비공개인 만큼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그것이 상임이사국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어서 구테헤스 전 총리가 대세론을 타고 있지만, 사무총장으로 선출되기는 사실상 어려워지게 된다.

안보리에서 구테헤스 '거부자'가 있는지는 10월 첫째 주 비공개투표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5개 상임이사국이 비상임 이사국과 다른 색깔의 투표용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가명은 비밀로 유지되더라도, 반대 사실은 금세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달 말에는 또 한 번의 비공개투표가 지난 4차례와 같은 방식으로 시행된다.

구테헤스는 1995∼2002년 사회당 소속으로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뒤 2005∼2015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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