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에 놀란 귀갓길…시설물 긴급 점검

입력 2016.09.13 (06:30) 수정 2016.09.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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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근길에 진동을 느낀 직장인 등은 당황해 하면서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묻거나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정상적으로 운행됐지만 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길 직장인들로 붐빈 지하철역과 버스환승센터.

곳곳에서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시민들은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묻기 바빴습니다.

<인터뷰> 고덕인(서울 성북구) : "불안했고, 집에 있는 사람들한테 전화 한 번씩 하고, 지방에 있는 사람들 괜찮나 걱정도 되고."

서울까지 진동이 퍼진 지진 규모에 놀라면서 모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조중연(서울 영등포구) : "흔들림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진 여파가 여기까지 있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고요."

학원에서 공부하던 학생들도 갑작스러운 진동에 당황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구재빈(서울 강서구) : "붕 뜨는 느낌이 들어서 제 뒤쪽에 앉은 친구가 지진 느꼈어? 라고 하는 거예요. 그게 지진이었다는 걸 그때 알게 됐어요."

서울메트로 측은 지진 발생 직후 1호선부터 4호선까지 모든 구간에서 시설물 점검에 나섰습니다.

교량과 선로, 전기 설비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고윤호(서울메트로 전기관리소 부소장) : "차단기, 정류기, 변압기 등 전기설비를 특별 점검해서 정상 운전 가동 여부를 점검했으며, 이상 발생 여부도 점검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시 전 구간에 대한 점검 결과 시설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정상 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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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동에 놀란 귀갓길…시설물 긴급 점검
    • 입력 2016-09-13 06:32:04
    • 수정2016-09-13 08: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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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근길에 진동을 느낀 직장인 등은 당황해 하면서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묻거나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정상적으로 운행됐지만 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길 직장인들로 붐빈 지하철역과 버스환승센터.

곳곳에서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시민들은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묻기 바빴습니다.

<인터뷰> 고덕인(서울 성북구) : "불안했고, 집에 있는 사람들한테 전화 한 번씩 하고, 지방에 있는 사람들 괜찮나 걱정도 되고."

서울까지 진동이 퍼진 지진 규모에 놀라면서 모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조중연(서울 영등포구) : "흔들림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진 여파가 여기까지 있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고요."

학원에서 공부하던 학생들도 갑작스러운 진동에 당황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구재빈(서울 강서구) : "붕 뜨는 느낌이 들어서 제 뒤쪽에 앉은 친구가 지진 느꼈어? 라고 하는 거예요. 그게 지진이었다는 걸 그때 알게 됐어요."

서울메트로 측은 지진 발생 직후 1호선부터 4호선까지 모든 구간에서 시설물 점검에 나섰습니다.

교량과 선로, 전기 설비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고윤호(서울메트로 전기관리소 부소장) : "차단기, 정류기, 변압기 등 전기설비를 특별 점검해서 정상 운전 가동 여부를 점검했으며, 이상 발생 여부도 점검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시 전 구간에 대한 점검 결과 시설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정상 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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