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심리 악용’ 무등록·고액컨설팅학원 특별점검

입력 2016.09.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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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대학 입시철을 앞두고 교육당국이 고액 입시상담 학원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교육부는 다음달 말까지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전국의 130여 개 입시상담 학원을 대상으로 기준보다 더 비싼 수강료를 받거나 교육청에 등록한 것과 다른 교습과정을 운영하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교육지원청 기준으로 입시 상담료는 1분에 5천원, 1시간에 30만원으로 정하고 있고 교육부는 이보다 비싸면 고액 상담료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또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함께 한 모니터링 결과, 교육청에 등록하지 않고 진학상담을 하며 고액의 상담료를 챙기는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지역의 무등록 입시컨설팅 업체 15곳을 확인해 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업체들 가운데는 3개 대학에 5백만 원, 추가 1개 대학에 2백만 원을 받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입시상담을 해 주거나 '학생부 정리 1회에 80만원'이라는 광고를 영업한 곳이 있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무등록 입시컨설팅 업체의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경찰청에 형사고발하고, 학부모에게 현금결제를 유도하거나 탈세 의혹이 있는 학원은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고액 입시학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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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 심리 악용’ 무등록·고액컨설팅학원 특별점검
    • 입력 2016-09-13 09:32:18
    사회
본격적인 대학 입시철을 앞두고 교육당국이 고액 입시상담 학원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교육부는 다음달 말까지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전국의 130여 개 입시상담 학원을 대상으로 기준보다 더 비싼 수강료를 받거나 교육청에 등록한 것과 다른 교습과정을 운영하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교육지원청 기준으로 입시 상담료는 1분에 5천원, 1시간에 30만원으로 정하고 있고 교육부는 이보다 비싸면 고액 상담료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또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함께 한 모니터링 결과, 교육청에 등록하지 않고 진학상담을 하며 고액의 상담료를 챙기는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지역의 무등록 입시컨설팅 업체 15곳을 확인해 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업체들 가운데는 3개 대학에 5백만 원, 추가 1개 대학에 2백만 원을 받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입시상담을 해 주거나 '학생부 정리 1회에 80만원'이라는 광고를 영업한 곳이 있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무등록 입시컨설팅 업체의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경찰청에 형사고발하고, 학부모에게 현금결제를 유도하거나 탈세 의혹이 있는 학원은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고액 입시학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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