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암표상 활개…못 잡나? 안 잡나?
입력 2016.09.13 (09:52)
수정 2016.09.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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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귀성 열차표를 예매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죠.
이렇게 표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추석을 앞두고 암표상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암표상을 근절하겠다며 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효과가 없는 겁니다.
왜 그런 건지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역.
추석 열차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쪽잠을 자며 밤을 꼬박 세웠지만 매표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표가 동나 버립니다.
인터넷 예매는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아예 접속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녹취>장혜진(KTX 이용자) : "몇 년째 예약을 시도해 봤는데 성공을 한 번도 못해봤거든요. 아무래도 화가 나죠."
이렇게 표를 못 구한 사람들을 노리고, 예매 시작 직후부터 인터넷에는 표를 판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옵니다.
<녹취> ○○○(암표상) : "(동대구 가는 KTX표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어떤 여자분이 한 15만 원에 (사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암표를 팔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1000만원 이하이라는 경고 글이 인터넷에 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녹취> □□□(암표상) : "(과태료가 1,000만 원이래요. 그래서 제가 겁이 나서 그러는데 괜찮으세요?) 네, 지금 많이 팔았는데 걸린 건 없어요."
2012년 이후 암표상이 적발된 경우가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절 때면 암표상이 활개를 치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국토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토부가 한 일은 포털 사이트에 암표 거래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는 공문을 4차례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인터넷으로 귀성 열차표를 예매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죠.
이렇게 표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추석을 앞두고 암표상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암표상을 근절하겠다며 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효과가 없는 겁니다.
왜 그런 건지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역.
추석 열차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쪽잠을 자며 밤을 꼬박 세웠지만 매표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표가 동나 버립니다.
인터넷 예매는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아예 접속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녹취>장혜진(KTX 이용자) : "몇 년째 예약을 시도해 봤는데 성공을 한 번도 못해봤거든요. 아무래도 화가 나죠."
이렇게 표를 못 구한 사람들을 노리고, 예매 시작 직후부터 인터넷에는 표를 판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옵니다.
<녹취> ○○○(암표상) : "(동대구 가는 KTX표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어떤 여자분이 한 15만 원에 (사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암표를 팔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1000만원 이하이라는 경고 글이 인터넷에 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녹취> □□□(암표상) : "(과태료가 1,000만 원이래요. 그래서 제가 겁이 나서 그러는데 괜찮으세요?) 네, 지금 많이 팔았는데 걸린 건 없어요."
2012년 이후 암표상이 적발된 경우가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절 때면 암표상이 활개를 치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국토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토부가 한 일은 포털 사이트에 암표 거래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는 공문을 4차례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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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암표상 활개…못 잡나? 안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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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3 10:02:41
- 수정2016-09-13 11:13:15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귀성 열차표를 예매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죠.
이렇게 표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추석을 앞두고 암표상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암표상을 근절하겠다며 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효과가 없는 겁니다.
왜 그런 건지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역.
추석 열차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쪽잠을 자며 밤을 꼬박 세웠지만 매표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표가 동나 버립니다.
인터넷 예매는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아예 접속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녹취>장혜진(KTX 이용자) : "몇 년째 예약을 시도해 봤는데 성공을 한 번도 못해봤거든요. 아무래도 화가 나죠."
이렇게 표를 못 구한 사람들을 노리고, 예매 시작 직후부터 인터넷에는 표를 판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옵니다.
<녹취> ○○○(암표상) : "(동대구 가는 KTX표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어떤 여자분이 한 15만 원에 (사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암표를 팔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1000만원 이하이라는 경고 글이 인터넷에 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녹취> □□□(암표상) : "(과태료가 1,000만 원이래요. 그래서 제가 겁이 나서 그러는데 괜찮으세요?) 네, 지금 많이 팔았는데 걸린 건 없어요."
2012년 이후 암표상이 적발된 경우가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절 때면 암표상이 활개를 치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국토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토부가 한 일은 포털 사이트에 암표 거래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는 공문을 4차례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인터넷으로 귀성 열차표를 예매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죠.
이렇게 표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추석을 앞두고 암표상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암표상을 근절하겠다며 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효과가 없는 겁니다.
왜 그런 건지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역.
추석 열차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쪽잠을 자며 밤을 꼬박 세웠지만 매표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표가 동나 버립니다.
인터넷 예매는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아예 접속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녹취>장혜진(KTX 이용자) : "몇 년째 예약을 시도해 봤는데 성공을 한 번도 못해봤거든요. 아무래도 화가 나죠."
이렇게 표를 못 구한 사람들을 노리고, 예매 시작 직후부터 인터넷에는 표를 판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옵니다.
<녹취> ○○○(암표상) : "(동대구 가는 KTX표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어떤 여자분이 한 15만 원에 (사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암표를 팔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1000만원 이하이라는 경고 글이 인터넷에 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녹취> □□□(암표상) : "(과태료가 1,000만 원이래요. 그래서 제가 겁이 나서 그러는데 괜찮으세요?) 네, 지금 많이 팔았는데 걸린 건 없어요."
2012년 이후 암표상이 적발된 경우가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절 때면 암표상이 활개를 치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국토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토부가 한 일은 포털 사이트에 암표 거래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는 공문을 4차례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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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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