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일부 장비 멈춰

입력 2016.09.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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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저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일부 산업시설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생산설비에서 제조 중이던 제품을 폐기해야 한다거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의 문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밤 지진 발생 직후 삼성전자의 기흥·화성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 공장에서 일부 장비가 멈춰 섰다.

삼성전자 공장의 경우 기흥·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예민한 포토장비(노광장비) 3대가 일시적으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장비는 웨이퍼에 빛을 쬐어 반도체 회로를 인쇄하는 설비다.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 공장에서도 노광장비가 일부 가동이 중단됐지만 생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과 LG디스플레이의 생산라인도 일시적으로 멈춰 섰다. 삼성전자 구미 공장의 경우 1차 지진 후 점검과 예방 차원에서 금형정밀의 생산라인을 세웠다가 곧장 재가동했다.

LG디스플레이도 지진으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자동 이동라인이 일부 멈춰 섰다. LCD 패널이 크고 얇다 보니 지진 발생 때 깨질 수 있어서 자동 이동시스템이 알아서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생산공정에는 문제가 없고 제품을 이송하는 설비 중 일부가 멈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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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일부 장비 멈춰
    • 입력 2016-09-13 10:45:33
    경제
어제(12일) 저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일부 산업시설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생산설비에서 제조 중이던 제품을 폐기해야 한다거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의 문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밤 지진 발생 직후 삼성전자의 기흥·화성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 공장에서 일부 장비가 멈춰 섰다.

삼성전자 공장의 경우 기흥·화성 반도체 공장에서 예민한 포토장비(노광장비) 3대가 일시적으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장비는 웨이퍼에 빛을 쬐어 반도체 회로를 인쇄하는 설비다.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 공장에서도 노광장비가 일부 가동이 중단됐지만 생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과 LG디스플레이의 생산라인도 일시적으로 멈춰 섰다. 삼성전자 구미 공장의 경우 1차 지진 후 점검과 예방 차원에서 금형정밀의 생산라인을 세웠다가 곧장 재가동했다.

LG디스플레이도 지진으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자동 이동라인이 일부 멈춰 섰다. LCD 패널이 크고 얇다 보니 지진 발생 때 깨질 수 있어서 자동 이동시스템이 알아서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생산공정에는 문제가 없고 제품을 이송하는 설비 중 일부가 멈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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