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 1채 화재에 9명 숨져…비상구 없어
입력 2016.09.13 (10:46)
수정 2016.09.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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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집 한 채에 불이 났는데 일가족 9명이 숨졌습니다.
집은 30% 밖에 타지 않았는데 비상구가 없어 대부분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1시 반,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에 5분만에 소방차들이 출동했지만, 사람들을 빠져 나오게 할 수 없었습니다.
자욱한 연기를 뚫고 문을 부수니, 이미 7명이 숨져 있었고, 2명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일가족 10명 중 9명이 숨진 것입니다.
6명은 3살에서 16살 어린이였습니다.
<녹취> 웨인 쿠크(멤비스 소방서 경위) : "27년을 일했지만, 한 집 화재에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난 건 본 적이 없습니다."
불은 거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밖으로 통하는 문 앞이 잿더미로 변해있습니다.
가족들이 나가려고 사투를 벌였을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날이 밝아 드러난 집의 겉모습은 여전히 멀쩡합니다.
집은 30% 밖에 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2개의 문이 모두 거실 쪽에 있었고, 창문엔 철창이 설치돼있었단 것입니다.
빠져 나올 통로가 없어, 피해자 대부분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녹취> 베로닉 트라멜(피해자 가족) : "곧 이사를 하려고 했었어요, 어제 (숨진) 딸이 전화해서 집을 찾고 있다고 했었거든요."
화재 비상구가 없었던 집, 9명 일가족 참사의 이유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미국에서 집 한 채에 불이 났는데 일가족 9명이 숨졌습니다.
집은 30% 밖에 타지 않았는데 비상구가 없어 대부분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1시 반,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에 5분만에 소방차들이 출동했지만, 사람들을 빠져 나오게 할 수 없었습니다.
자욱한 연기를 뚫고 문을 부수니, 이미 7명이 숨져 있었고, 2명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일가족 10명 중 9명이 숨진 것입니다.
6명은 3살에서 16살 어린이였습니다.
<녹취> 웨인 쿠크(멤비스 소방서 경위) : "27년을 일했지만, 한 집 화재에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난 건 본 적이 없습니다."
불은 거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밖으로 통하는 문 앞이 잿더미로 변해있습니다.
가족들이 나가려고 사투를 벌였을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날이 밝아 드러난 집의 겉모습은 여전히 멀쩡합니다.
집은 30% 밖에 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2개의 문이 모두 거실 쪽에 있었고, 창문엔 철창이 설치돼있었단 것입니다.
빠져 나올 통로가 없어, 피해자 대부분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녹취> 베로닉 트라멜(피해자 가족) : "곧 이사를 하려고 했었어요, 어제 (숨진) 딸이 전화해서 집을 찾고 있다고 했었거든요."
화재 비상구가 없었던 집, 9명 일가족 참사의 이유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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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주택 1채 화재에 9명 숨져…비상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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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집 한 채에 불이 났는데 일가족 9명이 숨졌습니다.
집은 30% 밖에 타지 않았는데 비상구가 없어 대부분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1시 반,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에 5분만에 소방차들이 출동했지만, 사람들을 빠져 나오게 할 수 없었습니다.
자욱한 연기를 뚫고 문을 부수니, 이미 7명이 숨져 있었고, 2명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일가족 10명 중 9명이 숨진 것입니다.
6명은 3살에서 16살 어린이였습니다.
<녹취> 웨인 쿠크(멤비스 소방서 경위) : "27년을 일했지만, 한 집 화재에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난 건 본 적이 없습니다."
불은 거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밖으로 통하는 문 앞이 잿더미로 변해있습니다.
가족들이 나가려고 사투를 벌였을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날이 밝아 드러난 집의 겉모습은 여전히 멀쩡합니다.
집은 30% 밖에 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2개의 문이 모두 거실 쪽에 있었고, 창문엔 철창이 설치돼있었단 것입니다.
빠져 나올 통로가 없어, 피해자 대부분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녹취> 베로닉 트라멜(피해자 가족) : "곧 이사를 하려고 했었어요, 어제 (숨진) 딸이 전화해서 집을 찾고 있다고 했었거든요."
화재 비상구가 없었던 집, 9명 일가족 참사의 이유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미국에서 집 한 채에 불이 났는데 일가족 9명이 숨졌습니다.
집은 30% 밖에 타지 않았는데 비상구가 없어 대부분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1시 반, 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에 5분만에 소방차들이 출동했지만, 사람들을 빠져 나오게 할 수 없었습니다.
자욱한 연기를 뚫고 문을 부수니, 이미 7명이 숨져 있었고, 2명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일가족 10명 중 9명이 숨진 것입니다.
6명은 3살에서 16살 어린이였습니다.
<녹취> 웨인 쿠크(멤비스 소방서 경위) : "27년을 일했지만, 한 집 화재에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난 건 본 적이 없습니다."
불은 거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밖으로 통하는 문 앞이 잿더미로 변해있습니다.
가족들이 나가려고 사투를 벌였을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날이 밝아 드러난 집의 겉모습은 여전히 멀쩡합니다.
집은 30% 밖에 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2개의 문이 모두 거실 쪽에 있었고, 창문엔 철창이 설치돼있었단 것입니다.
빠져 나올 통로가 없어, 피해자 대부분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녹취> 베로닉 트라멜(피해자 가족) : "곧 이사를 하려고 했었어요, 어제 (숨진) 딸이 전화해서 집을 찾고 있다고 했었거든요."
화재 비상구가 없었던 집, 9명 일가족 참사의 이유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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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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