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지진으로 포항·경주 부대 일부 건물 균열”

입력 2016.09.13 (11:19) 수정 2016.09.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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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경주 일대에서 잇따른 지진으로 포항과 경주에 있는 부대의 일부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3일(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국방부는 지진이 발생한 12일(어제)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휴 시기에도 여진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각급 부대는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자체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진 피해에 따른 대민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요청 받은 것은 없지만 항상 지원을 위한 대비를 하고 있으며, 요청이 오면 가용한 인력·장비를 동원해서 즉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추석 연휴 기간 우리 군의 주요 활동과 관련해 "북한의 핵실험과 경주 일대 지진 상황 등 엄중한 시국임을 고려해,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재난대응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장병들이 우리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차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사대비태세의 경우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 이후 격상된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5차 핵실험 이후에는 통합 위기관리 T/F를 운용하는 등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각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대비태세 점검과 장병 격려 차원에서 연휴 기간 전후방 작전부대에 대한 현장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 대변인은 추석 연휴 기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특이동향이 식별되는 것은 없지만, 항상 도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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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3 11:19:18
    • 수정2016-09-13 13:48:24
    정치
국방부는 경주 일대에서 잇따른 지진으로 포항과 경주에 있는 부대의 일부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3일(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국방부는 지진이 발생한 12일(어제)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휴 시기에도 여진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각급 부대는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자체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진 피해에 따른 대민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요청 받은 것은 없지만 항상 지원을 위한 대비를 하고 있으며, 요청이 오면 가용한 인력·장비를 동원해서 즉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추석 연휴 기간 우리 군의 주요 활동과 관련해 "북한의 핵실험과 경주 일대 지진 상황 등 엄중한 시국임을 고려해,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재난대응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장병들이 우리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차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사대비태세의 경우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 이후 격상된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5차 핵실험 이후에는 통합 위기관리 T/F를 운용하는 등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각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대비태세 점검과 장병 격려 차원에서 연휴 기간 전후방 작전부대에 대한 현장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 대변인은 추석 연휴 기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특이동향이 식별되는 것은 없지만, 항상 도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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