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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주 규모 5.8 지진
“만조처럼 달 인력 커질 때 대지진 가능성 커진다”
입력 2016.09.13 (11:22) 수정 2016.09.13 (13:27) 국제
달과 태양이 나란히 정렬했을 때 바닷물의 만조를 일으키는 중력이 대규모 지진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12일 나왔다.

일본 도쿄대 이데 사토시 교수와 동료 연구진은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만조 기간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력의 견인력이 가장 강할 때 조그만 암석의 균열이 대규모 균열로 확대될 가능성이 증대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5 이상의 대규모 지진을 대상으로 매 지진 발생 전 2주간 조석변형력(중력)의 규모를 재구성한 결과 상당수 대규모 지진들이 달과 태양의 인력이 특히 강한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지진에서는 인력과 지진과의 별 뚜렷한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발생해 동남아 일원에서 22만 명이 사망한 치명적인 쓰나미를 일으킨 대규모 지진도 여기에 포함됐다. 또 지난 2010년 칠레 마울레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8.8 지진과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을 마비시킨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도 동일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지진이 어떻게 시작되고 진화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한가지 이론은 모든 지진은 조그만 균열에서 대규모 균열로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초승달이나 보름달 직후 밀물과 썰물의 차가 최대가 되는 한사리 기간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같은 분석이 초대형 지진 발생에 대한 확률론적 예측을 개선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는 그러나 다수의 지진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통해 추출된 새로운 결과가 일부 소규모 지진이 한사리 기간 초대형으로 발전하는 반면 다른 지진은 그렇지 않은 이유를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만조처럼 달 인력 커질 때 대지진 가능성 커진다”
    • 입력 2016-09-13 11:22:05
    • 수정2016-09-13 13:27:57
    국제
달과 태양이 나란히 정렬했을 때 바닷물의 만조를 일으키는 중력이 대규모 지진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12일 나왔다.

일본 도쿄대 이데 사토시 교수와 동료 연구진은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만조 기간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력의 견인력이 가장 강할 때 조그만 암석의 균열이 대규모 균열로 확대될 가능성이 증대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5 이상의 대규모 지진을 대상으로 매 지진 발생 전 2주간 조석변형력(중력)의 규모를 재구성한 결과 상당수 대규모 지진들이 달과 태양의 인력이 특히 강한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지진에서는 인력과 지진과의 별 뚜렷한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발생해 동남아 일원에서 22만 명이 사망한 치명적인 쓰나미를 일으킨 대규모 지진도 여기에 포함됐다. 또 지난 2010년 칠레 마울레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8.8 지진과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을 마비시킨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도 동일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지진이 어떻게 시작되고 진화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한가지 이론은 모든 지진은 조그만 균열에서 대규모 균열로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초승달이나 보름달 직후 밀물과 썰물의 차가 최대가 되는 한사리 기간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같은 분석이 초대형 지진 발생에 대한 확률론적 예측을 개선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는 그러나 다수의 지진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통해 추출된 새로운 결과가 일부 소규모 지진이 한사리 기간 초대형으로 발전하는 반면 다른 지진은 그렇지 않은 이유를 규명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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