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도저, 40홈런 달성…최다포 가능할까

입력 2016.09.13 (11:23) 수정 2016.09.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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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위스)의 팀 동료인 브라이언 도저(29)가 트윈스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프랜차이즈 역사상 세 번째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도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3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도저는 디트로이트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5구째 94.5마일(152.1㎞)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16경기 연속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도저는 이로써 생애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완성했다. 도저는 2루수로 홈런 38개를 쳐냈고, 나머지 2개는 지명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나왔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선수 중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은 1973년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의 데이비 존슨이 기록한 43홈런이다.

아메리칸리그 선수 중에서는 도저가 역대 처음으로 40홈런 고지에 등정했다. 지금까지는 알폰소 소리아노가 2002년 뉴욕 양키스에서 쳐낸 39홈런이 최다였다.

아울러 도저는 트윈스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프랜차이즈 역사상 세 번째로 4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도저는 최근 41경기에서 23홈런을 쳐낼 정도로 홈런 페이스가 절정에 올라 역대 2루수 최다 홈런 기록을 깰 소지가 다분하다. 더불어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전체 1위인 마크 트럼보(41개)를 추월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도저는 사실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도저는 미국 서던 미시시피대에서 4년 동안 16홈런에 그쳤다. 마이너리그 2년 반 동안에도 홈런 개수는 7개에 불과했다.

그러던 도저는 더블 A 시절인 2011년 말에 톰 브루난스키 타격코치와 골프를 치던 도중 골프에서의 힘 있는 스윙을 타격에도 적용해보자는 제안을 받은 것이 슬러거가 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6홈런을 쳐낸 도저는 2013년 18홈런, 2014년 23홈런, 2015년 28홈런으로 해마다 홈런 개수를 늘리더니 올해 마침내 40홈런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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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소타 도저, 40홈런 달성…최다포 가능할까
    • 입력 2016-09-13 11:23:38
    • 수정2016-09-13 14:27:29
    연합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위스)의 팀 동료인 브라이언 도저(29)가 트윈스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프랜차이즈 역사상 세 번째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도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3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도저는 디트로이트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5구째 94.5마일(152.1㎞)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16경기 연속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도저는 이로써 생애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완성했다. 도저는 2루수로 홈런 38개를 쳐냈고, 나머지 2개는 지명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나왔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선수 중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은 1973년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의 데이비 존슨이 기록한 43홈런이다.

아메리칸리그 선수 중에서는 도저가 역대 처음으로 40홈런 고지에 등정했다. 지금까지는 알폰소 소리아노가 2002년 뉴욕 양키스에서 쳐낸 39홈런이 최다였다.

아울러 도저는 트윈스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프랜차이즈 역사상 세 번째로 4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도저는 최근 41경기에서 23홈런을 쳐낼 정도로 홈런 페이스가 절정에 올라 역대 2루수 최다 홈런 기록을 깰 소지가 다분하다. 더불어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전체 1위인 마크 트럼보(41개)를 추월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도저는 사실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도저는 미국 서던 미시시피대에서 4년 동안 16홈런에 그쳤다. 마이너리그 2년 반 동안에도 홈런 개수는 7개에 불과했다.

그러던 도저는 더블 A 시절인 2011년 말에 톰 브루난스키 타격코치와 골프를 치던 도중 골프에서의 힘 있는 스윙을 타격에도 적용해보자는 제안을 받은 것이 슬러거가 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6홈런을 쳐낸 도저는 2013년 18홈런, 2014년 23홈런, 2015년 28홈런으로 해마다 홈런 개수를 늘리더니 올해 마침내 40홈런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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