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격기 한반도 출동…“체제 흔들리도록 응징”

입력 2016.09.13 (12:30) 수정 2016.09.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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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5차 핵 실험을 겨냥해 강력한 응징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괌에 배치된 미군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습니다.

B-1B는 오산기지 상공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저공 비행하며 대북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와 미군 F-16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에 나선 B-1B 2대는 오산기지에 착륙하지 않고 한국 영공을 바로 빠져나갔습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지 나흘 만입니다.

미군의 주요 전략 자산인 B-1B는 최대 만 2천km까지 비행이 가능하고 벙커나 주요시설을 정밀타격하는 GBU 계열 유도 폭탄을 56톤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전폭기의 출격은 당초 어제로 예정됐지만 괌 현지의 강한 바람 탓에 계획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오산기지에서 출격 모습을 지켜본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순진 의장은 북한이 핵개발을 지속하면 정권 자멸의 시간도 빨라질 것이라면서, 도발을 계속하면 체제가 뿌리채 흔들리도록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도 미국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불변의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작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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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폭격기 한반도 출동…“체제 흔들리도록 응징”
    • 입력 2016-09-13 12:31:59
    • 수정2016-09-13 13: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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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5차 핵 실험을 겨냥해 강력한 응징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괌에 배치된 미군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습니다.

B-1B는 오산기지 상공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저공 비행하며 대북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와 미군 F-16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에 나선 B-1B 2대는 오산기지에 착륙하지 않고 한국 영공을 바로 빠져나갔습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지 나흘 만입니다.

미군의 주요 전략 자산인 B-1B는 최대 만 2천km까지 비행이 가능하고 벙커나 주요시설을 정밀타격하는 GBU 계열 유도 폭탄을 56톤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전폭기의 출격은 당초 어제로 예정됐지만 괌 현지의 강한 바람 탓에 계획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오산기지에서 출격 모습을 지켜본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순진 의장은 북한이 핵개발을 지속하면 정권 자멸의 시간도 빨라질 것이라면서, 도발을 계속하면 체제가 뿌리채 흔들리도록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도 미국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불변의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작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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