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9.3%대…‘17년 만에 최고’

입력 2016.09.13 (12:34) 수정 2016.09.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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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취업자가 크게 늘었지만, 조선·해운 구조조정 영향으로 경남 울산 지역 실업률이 치솟았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 7천 명 늘었습니다.

7월 20만 명 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 폭은 한 달 만에 30만 명 대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 부문 취업자는 7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 줄어든 이후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9.3%로 8월 기준으로는 17년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실업률은 울산 4%, 경남 3.7%로, 조선업 밀집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울산은 2000년 이후, 경남은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줄고 있으며 최근 진행 중인 조선, 해운 분야 구조조정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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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실업률 9.3%대…‘17년 만에 최고’
    • 입력 2016-09-13 12:36:00
    • 수정2016-09-13 22: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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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취업자가 크게 늘었지만, 조선·해운 구조조정 영향으로 경남 울산 지역 실업률이 치솟았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 7천 명 늘었습니다.

7월 20만 명 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 폭은 한 달 만에 30만 명 대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 부문 취업자는 7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 줄어든 이후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9.3%로 8월 기준으로는 17년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실업률은 울산 4%, 경남 3.7%로, 조선업 밀집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울산은 2000년 이후, 경남은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줄고 있으며 최근 진행 중인 조선, 해운 분야 구조조정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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