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주 지진 계기 관련 인프라 점검…대책 마련

입력 2016.09.13 (12:46) 수정 2016.09.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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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기도가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늘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지진발생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본부를 중심으로 지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공공과 민간 시설물의 내진 대책이 필요하다'며 '신규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를 강화하고, 기존 건축물도 내진 보강 유도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내 교량과 터널, 수도, 병원 등 공공 시설물은 모두 5,402개로 이 가운데 내진 확보가 된 시설물은 절반 가량인 2,752곳이다. 경기도는 투자 우선 순위를 정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236개소에 달하는 지진대피 시설을 일제 검검하고, 년 2회 실시하는 유관기관 합동 훈련도 년 4회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도내 17개 소방서에 내년 5월까지 구축할 계획이었던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을 2개월 앞당겨 3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 3억 2천만 원도 조기집행한다.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은 기상청에서 전송한 지진 정보를 관공서나 학교 등 공공시설 내에 설치한 지진 경보장치로 전달해 지진규모별 행동 요령을 자동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앞서 어제(12일)저녁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향남읍 남부종합사회복지관 현관문 유리가 파손된 것 외에 별다른 피해 상황은 신고되지 않았다. 이날 저녁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는 3,732건의 신고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날 저녁 9시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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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경주 지진 계기 관련 인프라 점검…대책 마련
    • 입력 2016-09-13 12:46:08
    • 수정2016-09-13 15:54:14
    사회
어제(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기도가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늘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지진발생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본부를 중심으로 지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공공과 민간 시설물의 내진 대책이 필요하다'며 '신규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를 강화하고, 기존 건축물도 내진 보강 유도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내 교량과 터널, 수도, 병원 등 공공 시설물은 모두 5,402개로 이 가운데 내진 확보가 된 시설물은 절반 가량인 2,752곳이다. 경기도는 투자 우선 순위를 정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236개소에 달하는 지진대피 시설을 일제 검검하고, 년 2회 실시하는 유관기관 합동 훈련도 년 4회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도내 17개 소방서에 내년 5월까지 구축할 계획이었던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을 2개월 앞당겨 3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 3억 2천만 원도 조기집행한다.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은 기상청에서 전송한 지진 정보를 관공서나 학교 등 공공시설 내에 설치한 지진 경보장치로 전달해 지진규모별 행동 요령을 자동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앞서 어제(12일)저녁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향남읍 남부종합사회복지관 현관문 유리가 파손된 것 외에 별다른 피해 상황은 신고되지 않았다. 이날 저녁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는 3,732건의 신고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날 저녁 9시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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