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개성 만점! 이색 송편

입력 2016.09.13 (12:43) 수정 2016.09.13 (1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일부터 추석연흅니다.

그래도 추석하면 송편이죠, 가족이 한곳에 모여 빚는 재미, 또 윤기 잘잘 흐르는 송편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송편이 개성을 더했습니다.

이색송편을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점점 커져 만월이 돼 승승장구하라며 반달 모양으로 빚는 송편.

개성시대인 요즘 그 모양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진선(서울시 도봉구) : “반달 모양 송편만 만드는 것은 조금 질려서요. 꽃모양, 채소 모양, 과일 모양 등 색다른 송편을 만들고 있어요.“

카네이션 송편입니다.

쌀가루 반죽에 녹두 소를 넣어 동그랗게 만들고, 떡반죽에 딸기가루를 넣어 치대면 분홍색이 되는데 이게 바로 꽃잎입니다.

정성껏 접어 붙여주면 카네이션 모양이 됩니다.

동그란 반죽 위에 붙여 20분간 쪄주면 카네이션 송편입니다.

<녹취> “이제 매화 송편을 만들어 볼게요.”

흑미, 단호박, 쑥, 백년초, 딸기 가루를 쌀가루에 각각 섞어주면 고운 빛깔의 반죽이 됩니다.

떡이 작아 잣을 한알 박아주고, 동그랗게 빚어 하나씩 붙여 꽃을 만들고 조각칼로 모양을 내준 뒤 쪄 주면 됩니다.

그밖에 조개 모양, 복숭아, 또 호박 모양까지 만들 수 있는 송편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번에는 만두같은 송편입니다.

<인터뷰> 홍은혜(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 “제가 북한에서 왔어요. 북한에서는 깨와 설탕이 비싸서 채소로 송편을 빚어요.“

배추와 파, 양파가 송편 속입니다.

살짝 데친 배추를 다른 채소와 함께 큼직하게 썰고 다진 고기를 볶아 다 같인 볶아 줍니다.

이걸 채에 한번 걸러주면 송편 소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홍은혜(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 “만두의 피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고 소는 채소를 다져서 만듭니다. 북한식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하고, 소를 만들 때 고기만 다지고 채소는 큼직큼직하게 써는 것이 특징이에요.”

반달 모양으로 빚어 30분간 쪄주면 북한식 송편 완성입니다.

<인터뷰> 장영철(함경북도 회령시 출신) : “쫄깃쫄깃하고 속도 아주 담백하고 고향에서 먹던 맛 그대로네요.“

이 공장에선 딸기나 단호박을 갈아 만든 천연가루를 쌀가루에 섞어 반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제원(쌀가루 반죽 공장 대표) : “반죽을 찐 다음에 바로 급속 냉동을 하기 때문에 송편을 만든 후에 찌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송편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는데요.

<녹취> “팬더 송편 만들어 볼까요?”

흰 반죽에 블루베리 앙금을 넣고 반으로 접어 동그라미 틀로 찍어내면 송편 끝입니다.

검은색과 흰 반죽으로 동물의 눈코입을 만들어 붙이면 팬더 송편이 되는 거죠.

4가지 색반죽을 밀대로 민 뒤 앙금 넣고 삼각형 모양으로 접고 고름을 달면 저고리 송편이 됩니다.

찌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됩니다.

<인터뷰> 권경아(서울시 광진구) : “정말 쫄깃쫄깃하고요. 쉽게 만들 수 있고 예쁘기까지 해서 좋은 것 같아요.“

개성시대, 개성만점 송편이 있어 이번 한가위가 더 풍성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보충전] 개성 만점! 이색 송편
    • 입력 2016-09-13 12:47:35
    • 수정2016-09-13 13:50:02
    뉴스 12
<앵커 멘트>

내일부터 추석연흅니다.

그래도 추석하면 송편이죠, 가족이 한곳에 모여 빚는 재미, 또 윤기 잘잘 흐르는 송편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송편이 개성을 더했습니다.

이색송편을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점점 커져 만월이 돼 승승장구하라며 반달 모양으로 빚는 송편.

개성시대인 요즘 그 모양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진선(서울시 도봉구) : “반달 모양 송편만 만드는 것은 조금 질려서요. 꽃모양, 채소 모양, 과일 모양 등 색다른 송편을 만들고 있어요.“

카네이션 송편입니다.

쌀가루 반죽에 녹두 소를 넣어 동그랗게 만들고, 떡반죽에 딸기가루를 넣어 치대면 분홍색이 되는데 이게 바로 꽃잎입니다.

정성껏 접어 붙여주면 카네이션 모양이 됩니다.

동그란 반죽 위에 붙여 20분간 쪄주면 카네이션 송편입니다.

<녹취> “이제 매화 송편을 만들어 볼게요.”

흑미, 단호박, 쑥, 백년초, 딸기 가루를 쌀가루에 각각 섞어주면 고운 빛깔의 반죽이 됩니다.

떡이 작아 잣을 한알 박아주고, 동그랗게 빚어 하나씩 붙여 꽃을 만들고 조각칼로 모양을 내준 뒤 쪄 주면 됩니다.

그밖에 조개 모양, 복숭아, 또 호박 모양까지 만들 수 있는 송편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번에는 만두같은 송편입니다.

<인터뷰> 홍은혜(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 “제가 북한에서 왔어요. 북한에서는 깨와 설탕이 비싸서 채소로 송편을 빚어요.“

배추와 파, 양파가 송편 속입니다.

살짝 데친 배추를 다른 채소와 함께 큼직하게 썰고 다진 고기를 볶아 다 같인 볶아 줍니다.

이걸 채에 한번 걸러주면 송편 소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홍은혜(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 “만두의 피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고 소는 채소를 다져서 만듭니다. 북한식 송편은 쌀가루를 익반죽하고, 소를 만들 때 고기만 다지고 채소는 큼직큼직하게 써는 것이 특징이에요.”

반달 모양으로 빚어 30분간 쪄주면 북한식 송편 완성입니다.

<인터뷰> 장영철(함경북도 회령시 출신) : “쫄깃쫄깃하고 속도 아주 담백하고 고향에서 먹던 맛 그대로네요.“

이 공장에선 딸기나 단호박을 갈아 만든 천연가루를 쌀가루에 섞어 반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제원(쌀가루 반죽 공장 대표) : “반죽을 찐 다음에 바로 급속 냉동을 하기 때문에 송편을 만든 후에 찌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송편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는데요.

<녹취> “팬더 송편 만들어 볼까요?”

흰 반죽에 블루베리 앙금을 넣고 반으로 접어 동그라미 틀로 찍어내면 송편 끝입니다.

검은색과 흰 반죽으로 동물의 눈코입을 만들어 붙이면 팬더 송편이 되는 거죠.

4가지 색반죽을 밀대로 민 뒤 앙금 넣고 삼각형 모양으로 접고 고름을 달면 저고리 송편이 됩니다.

찌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됩니다.

<인터뷰> 권경아(서울시 광진구) : “정말 쫄깃쫄깃하고요. 쉽게 만들 수 있고 예쁘기까지 해서 좋은 것 같아요.“

개성시대, 개성만점 송편이 있어 이번 한가위가 더 풍성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