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추석 열차 암표상 기승…단속은 ‘0건’, 왜?
입력 2016.09.13 (12:47) 수정 2016.09.13 (13:14) 뉴스 12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귀성 열차표를 예매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죠.

이렇게 표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추석을 앞두고 암표상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암표상을 근절하겠다며 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효과가 없는 겁니다.

왜 그런 건지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역.

추석 열차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쪽잠을 자며 밤을 꼬박 세웠지만 매표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표가 동나 버립니다.

인터넷 예매는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아예 접속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혜진(KTX 이용자) : "몇 년째 예약을 시도해 봤는데 성공을 한 번도 못해봤거든요. 아무래도 화가 나죠."

이렇게 표를 못 구한 사람들을 노리고, 예매 시작 직후부터 인터넷에는 표를 판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옵니다.

<녹취> ○○○ 암표상 : "(동대구 가는 KTX표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어떤 여자분이 한 15만 원에 (사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암표를 팔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1000만원 이하이라는 경고 글이 인터넷에 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녹취> □□□ 암표상 : "(과태료가 1,000만 원이래요. 그래서 제가 겁이 나서 그러는데 괜찮으세요?) 네, 지금 많이 팔았는데 걸린 건 없어요."

2012년 이후 암표상이 적발된 경우가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절 때면 암표상이 활개를 치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국토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토부가 한 일은 포털 사이트에 암표 거래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는 공문을 4차례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 추석 열차 암표상 기승…단속은 ‘0건’, 왜?
    • 입력 2016-09-13 12:50:21
    • 수정2016-09-13 13:14:16
    뉴스 12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귀성 열차표를 예매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죠.

이렇게 표를 구하기 어렵다 보니 추석을 앞두고 암표상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암표상을 근절하겠다며 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효과가 없는 겁니다.

왜 그런 건지 김기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역.

추석 열차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쪽잠을 자며 밤을 꼬박 세웠지만 매표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표가 동나 버립니다.

인터넷 예매는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아예 접속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혜진(KTX 이용자) : "몇 년째 예약을 시도해 봤는데 성공을 한 번도 못해봤거든요. 아무래도 화가 나죠."

이렇게 표를 못 구한 사람들을 노리고, 예매 시작 직후부터 인터넷에는 표를 판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옵니다.

<녹취> ○○○ 암표상 : "(동대구 가는 KTX표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어떤 여자분이 한 15만 원에 (사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암표를 팔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1000만원 이하이라는 경고 글이 인터넷에 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녹취> □□□ 암표상 : "(과태료가 1,000만 원이래요. 그래서 제가 겁이 나서 그러는데 괜찮으세요?) 네, 지금 많이 팔았는데 걸린 건 없어요."

2012년 이후 암표상이 적발된 경우가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절 때면 암표상이 활개를 치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국토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토부가 한 일은 포털 사이트에 암표 거래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는 공문을 4차례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12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