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하고도 까다로운, ‘비전’ 심사위원들
입력 2016.09.13 (13:36)
수정 2016.09.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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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 가운데 미래가 기대되는 감독 2인에게 주는 비전-감독상 심사위원이 확정됐다. 올해 심사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인 정성일, 허문영, 김혜리가 맡는다. 각각 남다른 개성을 발휘하는 3인의 영화평론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비전 부문은 올해 새로 만든 독립영화들 가운데 주목할만한 영화들을 선보이는 부문으로 올해는 11편이 선정됐다. 이들 영화는 비전-감독상을 비롯, 시민평론가상, 대명컬처웨이브상, CGV아트하우스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올해의 배우상 등 여러 가지 상의 후보가 된다. 이 중 비전-감독상은 비전 부문 선정작 가운데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영화 2편을 뽑아 각 5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이다. 상금은 메가박스㈜에서 협찬한다. 시상은 영화제 폐막 전날인 10월14일 저녁 ‘비전의 밤’ 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심사위원 정성일은 지금은 사라진 영화잡지 ‘로드쇼’ 편집차장을 거쳐 전설로 남은 영화잡지 ‘키노’ 편집장으로 있으며 수많은 영화매니아를 열광시켰던 영화평론가. 2009년에는 흠모해 마지 않은 후효현 감독의 영향이 드러나는 <카페 느와르>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두 번째 영화 <천당의 밤과 안개>로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되었다.
허문영은 사색의 깊이가 남다른 유려한 영화평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평론가이다. 최고의 영향력을 자랑하는 영화잡지 ‘씨네21’ 편집장을 지냈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거쳐 지금은 영화의전당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다.
현재 ‘씨네21’ 편집위원을 맡고 있는 김혜리는 독자와 공감하는 영화평과 영화기사를 써온 영화기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리뷰집 ‘영화야 미안해’와 인터뷰집 ‘그녀에게 말하다’ 등 영화와 관련된 다수의 책을 냈다.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목)부터 15일(토)까지 열흘 간 열린다.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 총 11편 (감독)
꿈의 제인 (조현훈)
나의 연기 워크샵 (안선경)
누에치던 방 (이완민)
두 번째 겨울 (김의곤)
분장 (남연우)
소음들 (민제홍)
아기와 나 (손태겸)
용순 (신준)
지옥도 (박기용)
춘천, 춘천 (장우진)
컴, 투게더 (신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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