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때 낙선운동’ 총선넷 회원 22명 검찰 송치

입력 2016.09.13 (13:45) 수정 2016.09.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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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총선 기간 동안 특정 국회의원 후보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인 안진걸 총선시민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 2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안 위원장 등은 총선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집중 낙선대상자 35명'을 선정한 뒤 인터넷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투표를 해 '최악의 후보 10인'을 선정하는 여론조사를 하고, 12회에 걸쳐 총선 후보 11명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 등을 만들어 낙선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안 씨 등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 신고 없이 총선 후보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선거 운동기간에 집회에서 사전에 준비한 피켓의 구멍 안으로 후보자들의 이름과 사진이 나오도록 한 뒤 해당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의 발언과 낙선되어야 할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시민네트워크 측은 이번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시민의 참정권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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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때 낙선운동’ 총선넷 회원 22명 검찰 송치
    • 입력 2016-09-13 13:45:46
    • 수정2016-09-13 16:36:43
    사회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총선 기간 동안 특정 국회의원 후보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인 안진걸 총선시민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 2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안 위원장 등은 총선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집중 낙선대상자 35명'을 선정한 뒤 인터넷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투표를 해 '최악의 후보 10인'을 선정하는 여론조사를 하고, 12회에 걸쳐 총선 후보 11명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 등을 만들어 낙선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안 씨 등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 신고 없이 총선 후보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선거 운동기간에 집회에서 사전에 준비한 피켓의 구멍 안으로 후보자들의 이름과 사진이 나오도록 한 뒤 해당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의 발언과 낙선되어야 할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시민네트워크 측은 이번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시민의 참정권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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