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문화재 피해 23건…다보탑 난간석 이탈

입력 2016.09.13 (18:12) 수정 2016.09.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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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어제(12일) 발생한 경주시 지진과 관련해 경주시와 그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 난간석 탈락과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 기울기 변이 등 23건의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요 문화재에 대한 정밀계측 결과, 첨성대는 기존보다 북측으로 약 2cm 기울었고 상부 정자석 남동측 모서리가 약 5cm 더 벌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또, 불국사 다보탑은 일제 강점기에 파손되어 접합했던 난간부재가 지진의 여파로 탈락됐지만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굴암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진 피해에 따른 긴급보수비 23억 원을 지원해 조속한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분야별 전문가로 특별안전점검반을 구성‧운영해 문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대한불교조계종 등과 합동으로 경상권 지역 건조물 문화재 약 52건에 대하여 문화재 피해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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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으로 문화재 피해 23건…다보탑 난간석 이탈
    • 입력 2016-09-13 18:12:44
    • 수정2016-09-15 10:46:34
    문화
문화재청은 어제(12일) 발생한 경주시 지진과 관련해 경주시와 그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 난간석 탈락과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 기울기 변이 등 23건의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요 문화재에 대한 정밀계측 결과, 첨성대는 기존보다 북측으로 약 2cm 기울었고 상부 정자석 남동측 모서리가 약 5cm 더 벌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또, 불국사 다보탑은 일제 강점기에 파손되어 접합했던 난간부재가 지진의 여파로 탈락됐지만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굴암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진 피해에 따른 긴급보수비 23억 원을 지원해 조속한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분야별 전문가로 특별안전점검반을 구성‧운영해 문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대한불교조계종 등과 합동으로 경상권 지역 건조물 문화재 약 52건에 대하여 문화재 피해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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