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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폭격기 한반도 투입 “상대방 자극 않기를 희망”
입력 2016.09.13 (18:13) 수정 2016.09.13 (18:49) 국제
중국은 미국이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13일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한 데 대해 "상대방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질문받자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현 정세 아래에서 유관 당사국이 이성과 자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지역 정세의 긴장을 고조하고 서로 자극하는 악순환은 그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북핵 문제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이 대북 조치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느냐", "중국이 앞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당신은 북핵 문제와 사드가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며 두 사안을 연관 짓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화 대변인은 "두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고 전제하며 북핵 문제와 사드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개별적으로 소개했다.

먼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기 때문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건설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전면적이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각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되돌려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미국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런 입장에는 그 어떤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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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3 18:13:11
    • 수정2016-09-13 18:49:52
    국제
중국은 미국이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13일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한 데 대해 "상대방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질문받자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현 정세 아래에서 유관 당사국이 이성과 자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지역 정세의 긴장을 고조하고 서로 자극하는 악순환은 그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북핵 문제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이 대북 조치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느냐", "중국이 앞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당신은 북핵 문제와 사드가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며 두 사안을 연관 짓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화 대변인은 "두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고 전제하며 북핵 문제와 사드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개별적으로 소개했다.

먼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기 때문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건설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전면적이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각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되돌려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미국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런 입장에는 그 어떤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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