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의 기적’ 손씻기…예방수칙 실험해봤더니

입력 2016.09.13 (19:22) 수정 2016.09.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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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레라에 식중독에, 각종 감염병 소식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30초 손 씻기'만 제대로 실천해도 웬만한 감염병은 다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30초의 기적'이라고까지 하는 올바른 손씻기법, 정다원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몇 번씩 씻는 손, 손을 씻는 방법은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평소에는 그냥 물로 세척하는 편인 것 같아요."

<인터뷰> "그냥 물티슈 정도로 씻는 편이에요."

어떻게 손을 씻어야 손에 번식하는 세균을 없앨지 형광물질을 바르고 실험했습니다.

10초 동안 비누로 손바닥과 손가락을 비벼가며 열심히 씻었지만, 손바닥 가장자리와 손 끝은 거의 닦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손톱 밑과 주변은 형광물질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씻어야 할까?

비누 거품을 낸 뒤 두 손바닥을 문지르고, 손가락은 교차해 씻고, 엄지손가락은 다른 손으로 돌려가며 문질러 줍니다.

또, 손끝을 손바닥에 놓고 비벼가며 손톱 밑을 씻어냅니다.

형광물질이 남김없이 씻겨나갑니다.

이렇게 수시로 30초 동안 손을 씻으면 감염병의 7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하영은(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식중독 세균, 특히 요즘 유행하고 있는 콜레라와 같은 균들, 대장균 감염, 포도상구균 감염 등도 모두 손 위생을 통해서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중요한 건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겁니다.

우리는 평균 1시간에 3.6회나 얼굴을 만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이렇게 자주 얼굴을 만지면 눈, 코, 입으로 세균이 들어가 감염되기 쉽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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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초의 기적’ 손씻기…예방수칙 실험해봤더니
    • 입력 2016-09-13 19:25:31
    • 수정2016-09-13 19: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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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레라에 식중독에, 각종 감염병 소식으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30초 손 씻기'만 제대로 실천해도 웬만한 감염병은 다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30초의 기적'이라고까지 하는 올바른 손씻기법, 정다원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몇 번씩 씻는 손, 손을 씻는 방법은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평소에는 그냥 물로 세척하는 편인 것 같아요."

<인터뷰> "그냥 물티슈 정도로 씻는 편이에요."

어떻게 손을 씻어야 손에 번식하는 세균을 없앨지 형광물질을 바르고 실험했습니다.

10초 동안 비누로 손바닥과 손가락을 비벼가며 열심히 씻었지만, 손바닥 가장자리와 손 끝은 거의 닦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손톱 밑과 주변은 형광물질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씻어야 할까?

비누 거품을 낸 뒤 두 손바닥을 문지르고, 손가락은 교차해 씻고, 엄지손가락은 다른 손으로 돌려가며 문질러 줍니다.

또, 손끝을 손바닥에 놓고 비벼가며 손톱 밑을 씻어냅니다.

형광물질이 남김없이 씻겨나갑니다.

이렇게 수시로 30초 동안 손을 씻으면 감염병의 7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하영은(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식중독 세균, 특히 요즘 유행하고 있는 콜레라와 같은 균들, 대장균 감염, 포도상구균 감염 등도 모두 손 위생을 통해서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중요한 건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겁니다.

우리는 평균 1시간에 3.6회나 얼굴을 만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이렇게 자주 얼굴을 만지면 눈, 코, 입으로 세균이 들어가 감염되기 쉽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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