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m 떨어진 수도권까지 ‘흔들’…지진 위력 실감

입력 2016.09.13 (21:15) 수정 2016.09.14 (1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였던 이번 지진은 한반도 곳곳을 흔들었습니다.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이 발생한 경주에서 200킬로미터 떨어진 대전.

250킬로미터 떨어진 수원.

<녹취> "내 몸이 흔들렸어!"

300킬로미터 떨어진 서울.

광주와 순천에도 충격은 전해졌습니다.

30초도 안 되는 짧은 흔들림이었지만 이번 지진의 위력을 실감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녹취> "흔들려! 흔들려! 지진인가 봐. 계속 흔들려."

두 번 째 지진의 진동은 더욱 컸습니다.

<녹취> "아까보다 더 센 거 아니야? (무서워.) 큰일 났다."

지진을 처음 느껴보는 시민들을 놀란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인터뷰> 강지환(서울시 강서구) : "(계단을) 내려가려고 했는데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했거든요. 그때 (지진인걸) 알았어요."

지진 직후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지하철 전 구간에서 전기 설비와 교량 등에 대한 긴급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고윤호(서울메트로 전기관리소 부소장) : "전기설비를 특별 점검해서 정상 운전 가동 여부를 점검했으며, 이상 발생 여부도 점검했습니다."

수도권을 흔든 진동은 진도 2에서 3 정도로 관측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00km 떨어진 수도권까지 ‘흔들’…지진 위력 실감
    • 입력 2016-09-13 21:17:15
    • 수정2016-09-14 10:19:22
    뉴스 9
<앵커 멘트>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였던 이번 지진은 한반도 곳곳을 흔들었습니다.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이 발생한 경주에서 200킬로미터 떨어진 대전. 250킬로미터 떨어진 수원. <녹취> "내 몸이 흔들렸어!" 300킬로미터 떨어진 서울. 광주와 순천에도 충격은 전해졌습니다. 30초도 안 되는 짧은 흔들림이었지만 이번 지진의 위력을 실감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녹취> "흔들려! 흔들려! 지진인가 봐. 계속 흔들려." 두 번 째 지진의 진동은 더욱 컸습니다. <녹취> "아까보다 더 센 거 아니야? (무서워.) 큰일 났다." 지진을 처음 느껴보는 시민들을 놀란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인터뷰> 강지환(서울시 강서구) : "(계단을) 내려가려고 했는데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했거든요. 그때 (지진인걸) 알았어요." 지진 직후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지하철 전 구간에서 전기 설비와 교량 등에 대한 긴급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고윤호(서울메트로 전기관리소 부소장) : "전기설비를 특별 점검해서 정상 운전 가동 여부를 점검했으며, 이상 발생 여부도 점검했습니다." 수도권을 흔든 진동은 진도 2에서 3 정도로 관측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