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끝내기 안타’ KIA, ‘천적’ 넥센 잡고 2연승

입력 2016.09.13 (22:17) 수정 2016.09.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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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서동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넥센을 3-2로 제압했다.

KIA는 9회초 1사까지 2-0으로 앞섰으나 마무리 임창용이 임병욱에게 투런포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KIA는 9회말 2사 후 김호령의 중전 안타에 이어 서동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3루타를 터트려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넥센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0패로 크게 뒤졌던 KIA는 세 번째 승리를 중요한 시점에서 빼앗아냈다.

2연승을 달린 공동 5위 KIA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0.5게임차 4위 SK 와이번스와 선두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탈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KIA는 선발 지크 스프루일의 4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 심동섭(⅔이닝)-한승혁(1⅔이닝)-고효준(⅔이닝)-윤석민(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 총력전으로 8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고 2-0의 리드를 이어갔다.

KIA는 4회말 1사에서 이범호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범호는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의 5구째 13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이범호는 200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을 때려냈다.

이미 지난해 28홈런을 넘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이범호는 이제 생애 첫 30홈런-100타점을 바라보고 있다. 이범호의 타점은 현재 97개다.

KIA는 6회말 2사 1루에서는 브렛 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 1점을 더했다.

넥센은 2회초 2사 2루, 3회초 2사 2루, 4회초 2사 만루, 5회초 2사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 1사 2, 3루의 절호의 득점 기회까지 놓친 넥센은 패색이 짙은 9회초 1사에서 임병욱의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경기를 승리로 끝맺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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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욱 끝내기 안타’ KIA, ‘천적’ 넥센 잡고 2연승
    • 입력 2016-09-13 22:17:26
    • 수정2016-09-13 22:18:49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서동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넥센을 3-2로 제압했다.

KIA는 9회초 1사까지 2-0으로 앞섰으나 마무리 임창용이 임병욱에게 투런포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KIA는 9회말 2사 후 김호령의 중전 안타에 이어 서동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3루타를 터트려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넥센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0패로 크게 뒤졌던 KIA는 세 번째 승리를 중요한 시점에서 빼앗아냈다.

2연승을 달린 공동 5위 KIA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0.5게임차 4위 SK 와이번스와 선두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탈환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KIA는 선발 지크 스프루일의 4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 심동섭(⅔이닝)-한승혁(1⅔이닝)-고효준(⅔이닝)-윤석민(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 총력전으로 8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고 2-0의 리드를 이어갔다.

KIA는 4회말 1사에서 이범호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범호는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의 5구째 13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이범호는 2000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을 때려냈다.

이미 지난해 28홈런을 넘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이범호는 이제 생애 첫 30홈런-100타점을 바라보고 있다. 이범호의 타점은 현재 97개다.

KIA는 6회말 2사 1루에서는 브렛 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 1점을 더했다.

넥센은 2회초 2사 2루, 3회초 2사 2루, 4회초 2사 만루, 5회초 2사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 1사 2, 3루의 절호의 득점 기회까지 놓친 넥센은 패색이 짙은 9회초 1사에서 임병욱의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경기를 승리로 끝맺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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