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 보름달 ‘두둥실’…모레 남부 비

<앵커 멘트>

연휴가 긴 만큼 날씨가 어떨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태풍의 북상 소식도 있습니다.

남산 팔각정에 나가 있는 날씨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오늘(14일) 날씨는 비교적 무난했죠?

<리포트>

네, 연휴 첫날인 오늘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이 이어져서 고향 가는 길, 날씨로 인한 불편은 크게 없었습니다.

낮에 늦더위가 이어졌지만 밤이 되면서 기온이 빠르게 떨어져 산책하기 좋은 날씨인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23도로 낮보다 5도 정도 내려갔습니다.

저는 지금 남산 팔각정에 나왔습니다.

선선한 밤, 가벼운 산책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에다, 중국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데요.

시원하게 트인 서울의 야경과 함께 둥근 달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꽉 찬 보름달은 아닌데요,

추석 당일인 내일(15일)은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한가위 달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14호 태풍 므란티와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중인데요.

금요일과 토요일은 제주도와 남부, 일요일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예상돼 귀경길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 팔각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