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메이 총리, 중국 참여 자국내 원전 건설 승인

입력 2016.09.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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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안보 논란을 불렀던 자국 내 중국 참여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영국 기업·에너지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 세대를 위한 첫 원전 건설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안보 논란과 관련해서는 "일련의 안보 강화 조치들을 도입할 것이며, 힝클리 포인트 C 원전이 정부 동의 없이 소유주체가 바뀌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는 지난 7월 계약 체결을 하루 앞두고 돌연 계약 체결을 연기했다.

당시 닉 티머시 총리실 공동비서실장은 컨소시엄의 중국 측 투자 몫의 일부가 중국 군수업체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영국 안보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지목했다.

영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번복 결정에 중국 정부 측은 발끈하면서 양국관계 악화를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메이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원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고수할 것임을 천명했다.

현재 영국에는 8개 원전이 가동중이다. 전체 전력수요의 2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 원전은 노후화로 오는 2030년까지 가동이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영국 정부는 새로운 신형 원전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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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메이 총리, 중국 참여 자국내 원전 건설 승인
    • 입력 2016-09-15 18:45:33
    국제
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안보 논란을 불렀던 자국 내 중국 참여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영국 기업·에너지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 세대를 위한 첫 원전 건설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안보 논란과 관련해서는 "일련의 안보 강화 조치들을 도입할 것이며, 힝클리 포인트 C 원전이 정부 동의 없이 소유주체가 바뀌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는 지난 7월 계약 체결을 하루 앞두고 돌연 계약 체결을 연기했다.

당시 닉 티머시 총리실 공동비서실장은 컨소시엄의 중국 측 투자 몫의 일부가 중국 군수업체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영국 안보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지목했다.

영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번복 결정에 중국 정부 측은 발끈하면서 양국관계 악화를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메이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원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고수할 것임을 천명했다.

현재 영국에는 8개 원전이 가동중이다. 전체 전력수요의 2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 원전은 노후화로 오는 2030년까지 가동이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영국 정부는 새로운 신형 원전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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