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 보름달…주말 태풍 영향 비

<앵커 멘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보이실 겁니다.

주말에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부와 제주에 많은 비가 오는곳이 있겠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밤 제주와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보름달은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망 보다는 이틀 일러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형태를 띠겠고, 모레 더 큰 보름달이 뜨겠습니다

내일도 중부지방은 비 소식이 없지만,남부지방은 새벽에 제주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그밖의 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또 주말인 토요일 오후에는 중부지방까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타이완과 중국에 피해를 입힌 14호 태풍 므란티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됐고, 현재 16호 태풍 말라카스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해상에서 북서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겠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과 기류의 영향으로 모레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제주와 남부 동해안 등에 큰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산간등 많은 곳은 토요일과 일요일 200mm이상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주와 남해,동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돼 귀경길 해상교통 이용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