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동 감지…원전, 문화재 이상없음

입력 2016.09.19 (23:08) 수정 2016.09.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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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동이 크게 느껴진 경북 경주를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 시민들의 전화 제보와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진앙은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 때와 비슷한 지역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주현 기자, 지난 12일 규모 5.8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인데, 시민들이 많이 놀랐을 텐데요?

<리포트>

네, 오늘 저녁 또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이곳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는 큰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저 고층아파트에서도 주민들이 지진으로 인한 큰 진동에 놀라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지진은 규모 4.5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됩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대구에서는 주택과 빌라 지하주차장 벽면에 균열이 갔다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시민들의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고등학교 곳곳에서는 야간 자율학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 조치시키기도 했습니다.

경주 지역 원전 6기에 대해서는 긴급 점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각 원전별로 계측기를 확인해 원전에 충격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전의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동을 멈춘 월성 원전 4기의 경우에는 냉각계통 부분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역시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의 피해도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KTX 열차도 동대구와 울산 구간에서 4개 열차가 서행했고, 일반 열차도 16개 열차가 서행하면서 한때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의 성격과 앞으로의 여진 발생 가능성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지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진 현장과 가까운 대구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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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동 감지…원전, 문화재 이상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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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이 크게 느껴진 경북 경주를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 시민들의 전화 제보와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진앙은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 때와 비슷한 지역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주현 기자, 지난 12일 규모 5.8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인데, 시민들이 많이 놀랐을 텐데요?

<리포트>

네, 오늘 저녁 또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이곳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는 큰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저 고층아파트에서도 주민들이 지진으로 인한 큰 진동에 놀라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지진은 규모 4.5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됩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대구에서는 주택과 빌라 지하주차장 벽면에 균열이 갔다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시민들의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고등학교 곳곳에서는 야간 자율학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 조치시키기도 했습니다.

경주 지역 원전 6기에 대해서는 긴급 점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각 원전별로 계측기를 확인해 원전에 충격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전의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동을 멈춘 월성 원전 4기의 경우에는 냉각계통 부분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역시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의 피해도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KTX 열차도 동대구와 울산 구간에서 4개 열차가 서행했고, 일반 열차도 16개 열차가 서행하면서 한때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의 성격과 앞으로의 여진 발생 가능성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지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진 현장과 가까운 대구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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