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앙지는 경주 남남서쪽 11km 지역”

입력 2016.09.20 (00:30) 수정 2016.09.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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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서 전해들으신 것처럼 어제 저녁 8시 33분에 경주와 울산 등 영남지방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지진의 진앙는 경주 시청에서 남남서쪽으로 11km 떨어진 지역, 규모는 4.5로 분석됩니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에서 불과 남쪽으로 3km 떨어진 가까운 지역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기상청은 14km, 지질자원연구원은 16km로 분석했는데 일주일전 본진의 진원과 비슷한 깊이입니다.

뒤이어 밤 9시에는 규모 2.1의 약한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두 차례 지진 모두 지난 경주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까지 경주 지역의 여진은 모두 385차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규모 5.8의 본진 직후 한 차례 발생한 바 있었는데, 일주일 만에 또 다시 강한 여진이 발생한 겁니다.

기상청은 어제 지진으로 대구와 부산 등 영남 대부분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금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멈췄지만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문>
이번 지진으로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고요?

<답변>
네, 국민안전처는 이번 여진에 따른 피해신고가 밤 9시30분 기준으로 1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신고는 대구 4건, 울산 5건, 경북 2건 등으로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전처는 또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등의 119신고는 모두 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지진의 실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진도 분석도 발표됐는데요.

경주 지역은 진도 5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물건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전해졌습니다.

또 대구와 창원, 울산 등 그 밖의 영남 대부분 지역은 건물 실내에 서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 4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번 규모 5.8의 본진보다는 강도가 훨씬 약한 수준인데요.

그러나 지난번 강진에 이어 폭우가 내리면서 시설물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재난정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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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0 00:34:41
    • 수정2016-09-21 2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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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서 전해들으신 것처럼 어제 저녁 8시 33분에 경주와 울산 등 영남지방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지진의 진앙는 경주 시청에서 남남서쪽으로 11km 떨어진 지역, 규모는 4.5로 분석됩니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에서 불과 남쪽으로 3km 떨어진 가까운 지역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기상청은 14km, 지질자원연구원은 16km로 분석했는데 일주일전 본진의 진원과 비슷한 깊이입니다.

뒤이어 밤 9시에는 규모 2.1의 약한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두 차례 지진 모두 지난 경주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까지 경주 지역의 여진은 모두 385차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규모 5.8의 본진 직후 한 차례 발생한 바 있었는데, 일주일 만에 또 다시 강한 여진이 발생한 겁니다.

기상청은 어제 지진으로 대구와 부산 등 영남 대부분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금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멈췄지만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문>
이번 지진으로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고요?

<답변>
네, 국민안전처는 이번 여진에 따른 피해신고가 밤 9시30분 기준으로 1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신고는 대구 4건, 울산 5건, 경북 2건 등으로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전처는 또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등의 119신고는 모두 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지진의 실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진도 분석도 발표됐는데요.

경주 지역은 진도 5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물건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전해졌습니다.

또 대구와 창원, 울산 등 그 밖의 영남 대부분 지역은 건물 실내에 서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 4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번 규모 5.8의 본진보다는 강도가 훨씬 약한 수준인데요.

그러나 지난번 강진에 이어 폭우가 내리면서 시설물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재난정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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