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美 대선 쟁점으로…“멍청이” “테러 조장”

입력 2016.09.20 (06:51) 수정 2016.09.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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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라 벌어진 테러 사건이 미 대선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의 지도자들이 멍청이라고 비난했고 클린턴은 트럼프가 테러를 조장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 참석차 마침 뉴욕에 머물던 오바마 미 대통령이 특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테러범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고 공포를 조장하려 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 공포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시민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테러 우려를 쟁점화하며 오바마 행정부와 클린턴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난민들을 겨냥해, 오바마 대통령이 입국을 허용한 수천, 수만 명이 미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또다시 격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급진 이슬람을) 더 강하게 공격해야 합니다. 우리 지도자들은 약하다기보다 멍청합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근거도 대책도 없이 막말을 쏟아내, 되레 테러를 조장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의 다른 주장과 마찬가지로 근거가 없는 얘기입니다. 그저 선동적인 말일 뿐입니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무슬림에 대한 극단적인 발언과 공약이 대 테러 전쟁을 이슬람 전체에 대한 전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초접전 양상입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TV 토론에서도 대 테러 정책과 안보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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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美 대선 쟁점으로…“멍청이” “테러 조장”
    • 입력 2016-09-20 06:56:14
    • 수정2016-09-20 09:11: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잇따라 벌어진 테러 사건이 미 대선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의 지도자들이 멍청이라고 비난했고 클린턴은 트럼프가 테러를 조장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 참석차 마침 뉴욕에 머물던 오바마 미 대통령이 특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테러범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고 공포를 조장하려 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 공포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시민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테러 우려를 쟁점화하며 오바마 행정부와 클린턴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난민들을 겨냥해, 오바마 대통령이 입국을 허용한 수천, 수만 명이 미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또다시 격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급진 이슬람을) 더 강하게 공격해야 합니다. 우리 지도자들은 약하다기보다 멍청합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근거도 대책도 없이 막말을 쏟아내, 되레 테러를 조장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의 다른 주장과 마찬가지로 근거가 없는 얘기입니다. 그저 선동적인 말일 뿐입니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무슬림에 대한 극단적인 발언과 공약이 대 테러 전쟁을 이슬람 전체에 대한 전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초접전 양상입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TV 토론에서도 대 테러 정책과 안보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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