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재난 발생한다면? 서울 경제 충격 3위

입력 2016.09.20 (07:37) 수정 2016.09.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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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에 이어 태풍 북상소식도 들리는데요.

지진이나 폭풍과 같은 각종 재난은 우리 경제에 얼마나 충격을 줄까요?

잠재적인 경제 위험도를 따져봤더니,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산사태라도 대도시에서 발생하면 훨씬 큰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가져옵니다.

서울에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10년간 경제적 충격비용은 116조 원.

타이페이와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경제 충격이 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재보험사 로이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세계 도시들의 재난위험도와 경제적 충격을 수치화한 결괍니다.

<인터뷰> 앤드류 코번(케임브리지대 교수) : "세계 주요 도시들이 지진이나 태풍 등과 같은 여러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의 최대의 위협 요인은 태풍.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강남 물난리를 보듯이, 집중호우도 큰 위협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김성태(KDI 거시경제연구부장) : "안전 요인들을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경제 전체에 우려가 증폭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진의 경우 부산과 대구는 위협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원전 사고에 따른 경제적 충격 비용은 부산이 10년 간 1,300억 원으로 예상됐고 대구와 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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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에 재난 발생한다면? 서울 경제 충격 3위
    • 입력 2016-09-20 07:38:52
    • 수정2016-09-20 07: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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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에 이어 태풍 북상소식도 들리는데요.

지진이나 폭풍과 같은 각종 재난은 우리 경제에 얼마나 충격을 줄까요?

잠재적인 경제 위험도를 따져봤더니,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산사태라도 대도시에서 발생하면 훨씬 큰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가져옵니다.

서울에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10년간 경제적 충격비용은 116조 원.

타이페이와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경제 충격이 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재보험사 로이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세계 도시들의 재난위험도와 경제적 충격을 수치화한 결괍니다.

<인터뷰> 앤드류 코번(케임브리지대 교수) : "세계 주요 도시들이 지진이나 태풍 등과 같은 여러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의 최대의 위협 요인은 태풍.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강남 물난리를 보듯이, 집중호우도 큰 위협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김성태(KDI 거시경제연구부장) : "안전 요인들을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경제 전체에 우려가 증폭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진의 경우 부산과 대구는 위협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원전 사고에 따른 경제적 충격 비용은 부산이 10년 간 1,300억 원으로 예상됐고 대구와 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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