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 공항 이전 후보지 반발…제2의 사드 재현?
입력 2016.09.20 (07:38)
수정 2016.09.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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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한 복판에 있어서 소음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던 수원 군비행장에 대해 국방부가 이전을 승인한 지 1년 5개월만에 이전 후보지 6곳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군 비행장.
60년 넘게 굉음에 시달려온 주민들은 아직도 하루 하루가 고통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윤근례(비행장 인근 주민) : "비행기 뜰 때에는 시끄럽고 저쪽 집이 우리 집인데 방 구들장도 뜨고 그러니까 스트레스도 받죠."
이전 승인을 받고도 흐지부지되던 군 비행장 이전 사업이 드디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국방부가 1년 5개월만에. 화성과 평택, 안산과 이천, 여주, 양평 등 6곳의 이전 후보지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5일 첫 협의도 가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표화(경기 수원시 군공항이전팀장) : "이전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를 그래서 지금 잡은 상태이고, 예비후보지에 맞는 최적의 계획을 짜야 되는…."
그러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돼온 화성시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반대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고, 평택시는 '이전반대 TF팀' 구성을, 안산, 이천, 여주, 양평군도 강력 대응방침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녹취>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6개 시군안에 거론이 되고 있다는 것 자체도 기분이 나쁘고요."
<녹취>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원 비행장이 들어갈만한 그런 곳도 없겠지만, 그만한 입지도 안돼요."
국방부와 수원시는 곧 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지자체들과 협의를 거친 뒤 최종 후보지를 결정지을 방침이지만, 대상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도심 한 복판에 있어서 소음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던 수원 군비행장에 대해 국방부가 이전을 승인한 지 1년 5개월만에 이전 후보지 6곳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군 비행장.
60년 넘게 굉음에 시달려온 주민들은 아직도 하루 하루가 고통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윤근례(비행장 인근 주민) : "비행기 뜰 때에는 시끄럽고 저쪽 집이 우리 집인데 방 구들장도 뜨고 그러니까 스트레스도 받죠."
이전 승인을 받고도 흐지부지되던 군 비행장 이전 사업이 드디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국방부가 1년 5개월만에. 화성과 평택, 안산과 이천, 여주, 양평 등 6곳의 이전 후보지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5일 첫 협의도 가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표화(경기 수원시 군공항이전팀장) : "이전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를 그래서 지금 잡은 상태이고, 예비후보지에 맞는 최적의 계획을 짜야 되는…."
그러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돼온 화성시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반대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고, 평택시는 '이전반대 TF팀' 구성을, 안산, 이천, 여주, 양평군도 강력 대응방침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녹취>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6개 시군안에 거론이 되고 있다는 것 자체도 기분이 나쁘고요."
<녹취>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원 비행장이 들어갈만한 그런 곳도 없겠지만, 그만한 입지도 안돼요."
국방부와 수원시는 곧 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지자체들과 협의를 거친 뒤 최종 후보지를 결정지을 방침이지만, 대상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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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군 공항 이전 후보지 반발…제2의 사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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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0 07:39:44
- 수정2016-09-20 07:58:39

<앵커 멘트>
도심 한 복판에 있어서 소음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던 수원 군비행장에 대해 국방부가 이전을 승인한 지 1년 5개월만에 이전 후보지 6곳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군 비행장.
60년 넘게 굉음에 시달려온 주민들은 아직도 하루 하루가 고통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윤근례(비행장 인근 주민) : "비행기 뜰 때에는 시끄럽고 저쪽 집이 우리 집인데 방 구들장도 뜨고 그러니까 스트레스도 받죠."
이전 승인을 받고도 흐지부지되던 군 비행장 이전 사업이 드디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국방부가 1년 5개월만에. 화성과 평택, 안산과 이천, 여주, 양평 등 6곳의 이전 후보지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5일 첫 협의도 가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표화(경기 수원시 군공항이전팀장) : "이전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를 그래서 지금 잡은 상태이고, 예비후보지에 맞는 최적의 계획을 짜야 되는…."
그러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돼온 화성시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반대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고, 평택시는 '이전반대 TF팀' 구성을, 안산, 이천, 여주, 양평군도 강력 대응방침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녹취>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6개 시군안에 거론이 되고 있다는 것 자체도 기분이 나쁘고요."
<녹취>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원 비행장이 들어갈만한 그런 곳도 없겠지만, 그만한 입지도 안돼요."
국방부와 수원시는 곧 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지자체들과 협의를 거친 뒤 최종 후보지를 결정지을 방침이지만, 대상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도심 한 복판에 있어서 소음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던 수원 군비행장에 대해 국방부가 이전을 승인한 지 1년 5개월만에 이전 후보지 6곳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군 비행장.
60년 넘게 굉음에 시달려온 주민들은 아직도 하루 하루가 고통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윤근례(비행장 인근 주민) : "비행기 뜰 때에는 시끄럽고 저쪽 집이 우리 집인데 방 구들장도 뜨고 그러니까 스트레스도 받죠."
이전 승인을 받고도 흐지부지되던 군 비행장 이전 사업이 드디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국방부가 1년 5개월만에. 화성과 평택, 안산과 이천, 여주, 양평 등 6곳의 이전 후보지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5일 첫 협의도 가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표화(경기 수원시 군공항이전팀장) : "이전할 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를 그래서 지금 잡은 상태이고, 예비후보지에 맞는 최적의 계획을 짜야 되는…."
그러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돼온 화성시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반대대책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고, 평택시는 '이전반대 TF팀' 구성을, 안산, 이천, 여주, 양평군도 강력 대응방침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녹취>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6개 시군안에 거론이 되고 있다는 것 자체도 기분이 나쁘고요."
<녹취> 해당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수원 비행장이 들어갈만한 그런 곳도 없겠지만, 그만한 입지도 안돼요."
국방부와 수원시는 곧 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지자체들과 협의를 거친 뒤 최종 후보지를 결정지을 방침이지만, 대상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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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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