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 노조,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 이번주 돌입

입력 2016.09.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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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공부문 노조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강행 추진 등에 반발하며 이번 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정부는 금융과 철도, 병원 등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인 만큼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2일,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련은 서울역 앞에서 만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어 쉬운 해고로 내모는 성과 연봉제 등 정부의 노동 개혁안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23일에는 은행 등 금융권 노조 연합인 금융노련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집회를 연다. 정부가 성과연봉제를 강행할 경우, 추가 총파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에게는 파업 사전 안내를 할 계획이다.

나흘 뒤인 27일에는 철도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22년만에 공동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제 도입 등 정부의 노동개혁안 때문에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주장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날 파업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건강보험, 국민연금, 가스, 서울대병원, 경북대 병원이 공동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튿날인 28일에는 국립의료원, 경희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이화의료원 등 51개 사업장이 가세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이 장기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인 만큼 쟁의 조정 신청과 파업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은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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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공공 노조,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 이번주 돌입
    • 입력 2016-09-20 08:29:03
    사회
금융, 공공부문 노조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강행 추진 등에 반발하며 이번 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정부는 금융과 철도, 병원 등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인 만큼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2일,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련은 서울역 앞에서 만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어 쉬운 해고로 내모는 성과 연봉제 등 정부의 노동 개혁안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23일에는 은행 등 금융권 노조 연합인 금융노련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집회를 연다. 정부가 성과연봉제를 강행할 경우, 추가 총파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에게는 파업 사전 안내를 할 계획이다.

나흘 뒤인 27일에는 철도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22년만에 공동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제 도입 등 정부의 노동개혁안 때문에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주장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날 파업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건강보험, 국민연금, 가스, 서울대병원, 경북대 병원이 공동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튿날인 28일에는 국립의료원, 경희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이화의료원 등 51개 사업장이 가세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이 장기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인 만큼 쟁의 조정 신청과 파업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은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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