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6.09.20 (09:50) 수정 2016.09.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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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 저녁 9시쯤 이 아파트 6층 44살 이 모 씨의 집 안방에서 이 씨 부부와 두 딸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위와 딸이 연락이 안 된다는 이 씨 장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방에 나란히 쓰러져 숨져 있는 이들 가족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방 안에는 이들의 시신과 함께 질소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통 2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한 방안에 (시신이) 다 있었던 거예요?) 예 그건 맞습니다. (한 방 안에 4명이?) 예. 통 2개가 있었어요. 가스통 비슷한 거..."

또, 사업이 어려워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이 씨 부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녹취> 유족(음성변조) : "부채가 많다 보니까 감당이 안 되니까. 명절 때는 (형편이) 어려우니까 안 왔어요.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는데..."

경찰은 이들의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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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 입력 2016-09-20 10:03:10
    • 수정2016-09-20 1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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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 저녁 9시쯤 이 아파트 6층 44살 이 모 씨의 집 안방에서 이 씨 부부와 두 딸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위와 딸이 연락이 안 된다는 이 씨 장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방에 나란히 쓰러져 숨져 있는 이들 가족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방 안에는 이들의 시신과 함께 질소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통 2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한 방안에 (시신이) 다 있었던 거예요?) 예 그건 맞습니다. (한 방 안에 4명이?) 예. 통 2개가 있었어요. 가스통 비슷한 거..."

또, 사업이 어려워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이 씨 부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녹취> 유족(음성변조) : "부채가 많다 보니까 감당이 안 되니까. 명절 때는 (형편이) 어려우니까 안 왔어요.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는데..."

경찰은 이들의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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