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감중인 국민 1200여명…영사서비스 강화해야”

입력 2016.09.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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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범죄를 저질러 각국의 수형 시설에 수감돼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1200여명으로, 마약사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30일까지 해외 각국 수형시설에 있는 한국인 수감자는 1,25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유형별로는 마약사범이 315명(2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살인 177명(14.1%), 사기 등 156명(12.4%), 절도 110명(8.7%), 강도80명(6.4%)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에 수감 중인 인원이 470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320명(25.4%), 미국 263명(20.89%), 필리핀(5.24%), 호주(2,14%)가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재외국민보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억울하게 억류되거나 수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외교부가 영사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범죄자라 하더라도 국민으로서 보호는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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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수감중인 국민 1200여명…영사서비스 강화해야”
    • 입력 2016-09-20 11:09:42
    정치
해외에서 범죄를 저질러 각국의 수형 시설에 수감돼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1200여명으로, 마약사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30일까지 해외 각국 수형시설에 있는 한국인 수감자는 1,25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유형별로는 마약사범이 315명(2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살인 177명(14.1%), 사기 등 156명(12.4%), 절도 110명(8.7%), 강도80명(6.4%)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에 수감 중인 인원이 470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320명(25.4%), 미국 263명(20.89%), 필리핀(5.24%), 호주(2,14%)가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재외국민보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억울하게 억류되거나 수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외교부가 영사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범죄자라 하더라도 국민으로서 보호는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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