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단도 ‘비상’…밤새 안전 점검

입력 2016.09.20 (12:14) 수정 2016.09.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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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유화학공장 등이 밀집한 울산 공단에서도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한때 긴장감이 흘렀었는데요.

업체들은 공장 설비를 살피며 밤새 안전 점검을 실시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가동이 중단됐었던 울산화력 4 복합발전소.

또 다시 닥친 지진에 직원들은 초비상입니다.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시설물을 하나하나 챙깁니다.

<녹취> "(복합2발전처는요?) 복합2발전처, 정상 출력 운전 중이며, 진동 이상 없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각 설비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발전 설비에 균열은 안 생겼는지 살핍니다.

<인터뷰> 남철우(울산화력본부 계측제어팀장) : "연료 공급 계통 및 윤활유 계통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다시 시설물 육안점검에 나서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피해가 없습니다.

석유화학공장도 밤새 비상 근무를 했습니다.

탱크와 연결 배관 등에 일일이 손전등을 비춰가며 안점 점검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권순일(롯데정밀화학 공무기획팀장) : "고정 장치에 자국이나 분리, 그리고 변형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0여 개의 업체가 밀집한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선 이번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일부 공정의 생산라인을 멈췄다가 별다른 피해 상황이 없어 2시간 뒤 정상 가동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3차례나 강진이 잇따른 만큼, 울산지역 기업들은 추가 지진 등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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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공단도 ‘비상’…밤새 안전 점검
    • 입력 2016-09-20 12:17:10
    • 수정2016-09-20 12: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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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유화학공장 등이 밀집한 울산 공단에서도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한때 긴장감이 흘렀었는데요.

업체들은 공장 설비를 살피며 밤새 안전 점검을 실시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가동이 중단됐었던 울산화력 4 복합발전소.

또 다시 닥친 지진에 직원들은 초비상입니다.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시설물을 하나하나 챙깁니다.

<녹취> "(복합2발전처는요?) 복합2발전처, 정상 출력 운전 중이며, 진동 이상 없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각 설비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발전 설비에 균열은 안 생겼는지 살핍니다.

<인터뷰> 남철우(울산화력본부 계측제어팀장) : "연료 공급 계통 및 윤활유 계통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다시 시설물 육안점검에 나서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피해가 없습니다.

석유화학공장도 밤새 비상 근무를 했습니다.

탱크와 연결 배관 등에 일일이 손전등을 비춰가며 안점 점검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권순일(롯데정밀화학 공무기획팀장) : "고정 장치에 자국이나 분리, 그리고 변형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0여 개의 업체가 밀집한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선 이번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일부 공정의 생산라인을 멈췄다가 별다른 피해 상황이 없어 2시간 뒤 정상 가동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3차례나 강진이 잇따른 만큼, 울산지역 기업들은 추가 지진 등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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