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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진타오 문선’ 출간…“장쩌민 수준으로 격상 해석”
입력 2016.09.20 (14:47) 국제
중국이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절의 지도사상을 총결산한 문선집을 출간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후 주석 집권 시기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후 전 주석을 장쩌민 전 주석 수준의 최고지도자로 격상시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앙문헌편집위원회가 편찬해 인민출판사가 출간한 '후진타오 문선'(文選)을 20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발간한다고 보도했다.

문선에는 1988년 6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후 주석이 행한 보고, 강연, 담화, 문장, 서한, 소견 등 242편의 중요 저작물이 실려있다. 인민일보는 문건들 대부분이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으로 후 주석의 사상을 대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선에서 후 주석은 "중국 공산당 16기, 17기 중앙위원회 총서기로서 '과학발전관'의 주요 창안자"라고 소개됐다.

합리적인 사고와 정책추진을 중시한다는 의미의 과학발전관은 민본주의인 '이인위본(以人爲本)'을 핵심으로 상호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자는 것을 핵심으로 한 지도지침이다.

문선은 현 중국 지도부가 '과학발전관'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이론체계의 최신 성과이자 중국 공산당 집단지도 체제 지혜의 결정이며, 당과 국가 전체를 영도하는 강대한 사상적 무기"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과학발전관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의 3개 대표론과 함께 "당이 반드시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할 지도 사상"으로 격상됐다.

이번 후 주석 문선의 발간과 과학발전관에 대한 평가는 후 주석 시대의 성과를 결산하면서 후 주석을 중국 지도부의 원로 핵심으로 우대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최고 지도자의 서적 발간은 정치적 평가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중앙문헌편집위원회의 '후야오방 문선' 출간을 통해 '비운의 총서기'로 불렸던 후 전 총서기도 사실상 재평가를 받고 공식 복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쩌민 문선'이 장 전 주석 퇴임 4년 뒤인 2006년 8월 총 3권짜리로 발간된 것과 똑같이 이번 후진타오 문선도 후 전 주석 퇴임 4년 만에 3권짜리로 출간됐다.
  • 中 ‘후진타오 문선’ 출간…“장쩌민 수준으로 격상 해석”
    • 입력 2016-09-20 14:47:59
    국제
중국이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절의 지도사상을 총결산한 문선집을 출간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후 주석 집권 시기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후 전 주석을 장쩌민 전 주석 수준의 최고지도자로 격상시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앙문헌편집위원회가 편찬해 인민출판사가 출간한 '후진타오 문선'(文選)을 20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발간한다고 보도했다.

문선에는 1988년 6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후 주석이 행한 보고, 강연, 담화, 문장, 서한, 소견 등 242편의 중요 저작물이 실려있다. 인민일보는 문건들 대부분이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으로 후 주석의 사상을 대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선에서 후 주석은 "중국 공산당 16기, 17기 중앙위원회 총서기로서 '과학발전관'의 주요 창안자"라고 소개됐다.

합리적인 사고와 정책추진을 중시한다는 의미의 과학발전관은 민본주의인 '이인위본(以人爲本)'을 핵심으로 상호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자는 것을 핵심으로 한 지도지침이다.

문선은 현 중국 지도부가 '과학발전관'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이론체계의 최신 성과이자 중국 공산당 집단지도 체제 지혜의 결정이며, 당과 국가 전체를 영도하는 강대한 사상적 무기"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과학발전관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의 3개 대표론과 함께 "당이 반드시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할 지도 사상"으로 격상됐다.

이번 후 주석 문선의 발간과 과학발전관에 대한 평가는 후 주석 시대의 성과를 결산하면서 후 주석을 중국 지도부의 원로 핵심으로 우대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최고 지도자의 서적 발간은 정치적 평가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중앙문헌편집위원회의 '후야오방 문선' 출간을 통해 '비운의 총서기'로 불렸던 후 전 총서기도 사실상 재평가를 받고 공식 복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쩌민 문선'이 장 전 주석 퇴임 4년 뒤인 2006년 8월 총 3권짜리로 발간된 것과 똑같이 이번 후진타오 문선도 후 전 주석 퇴임 4년 만에 3권짜리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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