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로켓 엔진 분출시험 성공” 주장

입력 2016.09.20 (16:11) 수정 2016.09.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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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신형 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실험이 장거리 미사일용 엔진 성능시험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험대에 매달린 로켓 엔진에서 거대한 화염이 분출됩니다.

꼬리를 물고 있는 화염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앞에 높인 탁자에는 '백두산 계열 80톤 포스급 액체 로켓'라는 문구가 적힌 미사일 외형 도면이 올려져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오늘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험에 성공한 엔진은 단일엔진으로 추진력은 80톤 포스로 작업시간은 200초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시험을 통해 추진력 등 엔진들의 기술적 지표들이 예정값에 정확히 도달됐고 모든 계통들의 특성값들이 안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 신형 엔진의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엔진 시험은 북한이 지난 2월 7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의 후속 기술 개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5차 핵실험에 이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당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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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형로켓 엔진 분출시험 성공” 주장
    • 입력 2016-09-20 16:12:33
    • 수정2016-09-20 17:01:56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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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신형 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실험이 장거리 미사일용 엔진 성능시험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험대에 매달린 로켓 엔진에서 거대한 화염이 분출됩니다.

꼬리를 물고 있는 화염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앞에 높인 탁자에는 '백두산 계열 80톤 포스급 액체 로켓'라는 문구가 적힌 미사일 외형 도면이 올려져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오늘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험에 성공한 엔진은 단일엔진으로 추진력은 80톤 포스로 작업시간은 200초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시험을 통해 추진력 등 엔진들의 기술적 지표들이 예정값에 정확히 도달됐고 모든 계통들의 특성값들이 안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 신형 엔진의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엔진 시험은 북한이 지난 2월 7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의 후속 기술 개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5차 핵실험에 이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당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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