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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운호 브로커’ 이민희 군·경 로비 혐의 수사중
입력 2016.09.20 (16:13) 수정 2016.09.20 (16:44) 사회
검찰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브로커 이민희 씨가 군과 경찰에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추가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이 씨의 재판에서 검찰은 "이 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수사 중인 부분이 있어 다음 달 14일 전까지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씨가 군과 경찰에 특수 장비 차량을 납품하는 기업으로부터 납품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추가 기소까지 합하면 이 씨의 혐의 사실은 6건이다.

이 씨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서울지하철 1~4호선 매장 사업과 관련해 공무원 청탁 명목으로 9억여 원을 받고, 유명 가수 동생 조 모 씨에게서 투자 명목으로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사기사건 피의자 조 모 씨에게 홍만표 변호사를 소개해주는 대가로 1천만 원을 받고, 조 씨의 사건을 맡았던 검찰 수사관 김 모 씨에게 청탁 명목으로 5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를 받던 강 모 씨에게 홍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이 씨는 이날 법정에서 서울시 고위관계자 청탁 명목으로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9억여 원을 받았다는 자신의 검찰 진술을 번복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정 전 대표 측인 김 모 씨가 오세훈 서울 시장 등에게 명품브랜드 사업 문제를 잘 부탁해달라고 하면서 활동비로 9억 원을 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 씨는 "오 전 시장과 당시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며, "검찰 조사 당시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서 그렇게 말했는데, 알아서 적절히 하라고 준 것"이라며 말을 바꿨다.
  • 검찰, ‘정운호 브로커’ 이민희 군·경 로비 혐의 수사중
    • 입력 2016-09-20 16:13:20
    • 수정2016-09-20 16:44:01
    사회
검찰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브로커 이민희 씨가 군과 경찰에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추가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이 씨의 재판에서 검찰은 "이 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수사 중인 부분이 있어 다음 달 14일 전까지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씨가 군과 경찰에 특수 장비 차량을 납품하는 기업으로부터 납품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추가 기소까지 합하면 이 씨의 혐의 사실은 6건이다.

이 씨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서울지하철 1~4호선 매장 사업과 관련해 공무원 청탁 명목으로 9억여 원을 받고, 유명 가수 동생 조 모 씨에게서 투자 명목으로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던 사기사건 피의자 조 모 씨에게 홍만표 변호사를 소개해주는 대가로 1천만 원을 받고, 조 씨의 사건을 맡았던 검찰 수사관 김 모 씨에게 청탁 명목으로 5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를 받던 강 모 씨에게 홍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이 씨는 이날 법정에서 서울시 고위관계자 청탁 명목으로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9억여 원을 받았다는 자신의 검찰 진술을 번복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정 전 대표 측인 김 모 씨가 오세훈 서울 시장 등에게 명품브랜드 사업 문제를 잘 부탁해달라고 하면서 활동비로 9억 원을 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 씨는 "오 전 시장과 당시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며, "검찰 조사 당시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서 그렇게 말했는데, 알아서 적절히 하라고 준 것"이라며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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