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추가 공습 우려에 시리아 구호활동 중단

입력 2016.09.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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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알레포 등 반군 장악 지역에 집중된 공습으로 유엔과 시리아아랍적신월사(SARC) 자원봉사자들까지 숨지자 유엔이 당분간 시리아 내 구호활동을 중단했다.

옌스 라에르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20일 "숨진 자원봉사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슬픔과 위로를 전한다. 안전을 위해 당분간 시리아 내에서 구호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19일 밤 공습 전 시리아 정부로부터 구호물자 전달을 승인하는 문서를 받았지만, 반군 지역에서 공습이 있었다며 휴전협정 당사자인 미국과 러시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에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휴전 종료가 선언되자마자 이뤄진 이번 공습으로 31대의 구호물자 차량 중 18대가 파괴됐고 자원봉사자 등 14명의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숨졌다.

적십자는 이번 공격에 대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사 총재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행위가 일어났다"며 "시리아에 남아 있는 다른 봉사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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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추가 공습 우려에 시리아 구호활동 중단
    • 입력 2016-09-20 19:35:21
    국제
시리아 북부 알레포 등 반군 장악 지역에 집중된 공습으로 유엔과 시리아아랍적신월사(SARC) 자원봉사자들까지 숨지자 유엔이 당분간 시리아 내 구호활동을 중단했다.

옌스 라에르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20일 "숨진 자원봉사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슬픔과 위로를 전한다. 안전을 위해 당분간 시리아 내에서 구호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19일 밤 공습 전 시리아 정부로부터 구호물자 전달을 승인하는 문서를 받았지만, 반군 지역에서 공습이 있었다며 휴전협정 당사자인 미국과 러시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에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휴전 종료가 선언되자마자 이뤄진 이번 공습으로 31대의 구호물자 차량 중 18대가 파괴됐고 자원봉사자 등 14명의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숨졌다.

적십자는 이번 공격에 대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사 총재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행위가 일어났다"며 "시리아에 남아 있는 다른 봉사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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