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 로켓엔진 분출실험 성공” 주장

입력 2016.09.20 (21:01) 수정 2016.09.20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20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새로운 로켓엔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의 엔진 성능실험으로 평가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켓 엔진에서 화염이 길게 뿜어져 나옵니다.

멀리서 지켜보던 김정은이 관계자들과 함께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북한은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엔진의 분출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순간 천둥 같은 폭음을 터뜨리며 대출력 발동기(엔진)에서 거대한 불줄기가 세차게 뿜어져 나왔습니다."

북한은 이번 실험을 통해 엔진 추진력을 포함한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대출력 발동기가 완성됨으로써 각종 위성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발사할 수 있는 운반능력을 원만히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순수 '위성 발사' 로켓용 엔진 실험이라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군 당국은 ICBM과 같은 장거리 미사일 엔진을 위한 성능 실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의 신형 엔진성능 실험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북한 발표대로라면 엔진 출력과 사거리가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실제 성공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신형 로켓엔진 분출실험 성공” 주장
    • 입력 2016-09-20 21:03:23
    • 수정2016-09-20 22:23:5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20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새로운 로켓엔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의 엔진 성능실험으로 평가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켓 엔진에서 화염이 길게 뿜어져 나옵니다.

멀리서 지켜보던 김정은이 관계자들과 함께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북한은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엔진의 분출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순간 천둥 같은 폭음을 터뜨리며 대출력 발동기(엔진)에서 거대한 불줄기가 세차게 뿜어져 나왔습니다."

북한은 이번 실험을 통해 엔진 추진력을 포함한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대출력 발동기가 완성됨으로써 각종 위성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발사할 수 있는 운반능력을 원만히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순수 '위성 발사' 로켓용 엔진 실험이라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군 당국은 ICBM과 같은 장거리 미사일 엔진을 위한 성능 실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의 신형 엔진성능 실험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북한 발표대로라면 엔진 출력과 사거리가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실제 성공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