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서 3.9 Km…하늘에서 본 ‘여진 진앙지’

입력 2016.09.20 (21:12) 수정 2016.09.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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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19일) 경주에서 또 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관측사상 최대규모였던, 지난 12일 강진의 진앙에서, 불과 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는데요,

진앙지 일대의 모습을 천효정 기자가 KBS 항공 1호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진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경주입니다.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11킬로미터 간 지점에서 어젯밤(19일) 8시 33분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나지막이 보이는 해발 200미터의 이 산이 어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 진앙입니다.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던 일주일 전 지진의 진앙인 저수지에서는 5킬로미터, 이보다 한 시간 앞서 발생한 지진 진앙인 내남 초등학교에서는 남쪽으로 3.9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산에서 기수를 동쪽으로 돌리자, 경부선 KTX 철로가 보입니다.

진앙에서 860미터 거리입니다.

이 철로에서 500 미터 옆에 경부고속도로가 있습니다.

35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고 있는데 바로 양산 단층입니다.

일주일 동안 세 차례나 전국을 흔든 지진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고속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한옥 마을이 나옵니다.

지난 지진으로 무너진 기와지붕을 보수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빠 보입니다.

무너진 기와를 지탱하기 위해 지붕 위를 천막으로 둘렀지만 강풍 때문에 위태로워 보입니다.

복구 작업에는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 지진으로 서쪽 방향으로 5센티미터 벌어진 첨성대 상부 정자석.

어제(19일) 여진으로 인해 북쪽으로 3.8센티미터 더 이동했습니다.

강력한 지진 이후 수백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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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진서 3.9 Km…하늘에서 본 ‘여진 진앙지’
    • 입력 2016-09-20 21:15:17
    • 수정2016-09-21 15: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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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19일) 경주에서 또 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관측사상 최대규모였던, 지난 12일 강진의 진앙에서, 불과 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는데요,

진앙지 일대의 모습을 천효정 기자가 KBS 항공 1호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진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경주입니다.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11킬로미터 간 지점에서 어젯밤(19일) 8시 33분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나지막이 보이는 해발 200미터의 이 산이 어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 진앙입니다.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던 일주일 전 지진의 진앙인 저수지에서는 5킬로미터, 이보다 한 시간 앞서 발생한 지진 진앙인 내남 초등학교에서는 남쪽으로 3.9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산에서 기수를 동쪽으로 돌리자, 경부선 KTX 철로가 보입니다.

진앙에서 860미터 거리입니다.

이 철로에서 500 미터 옆에 경부고속도로가 있습니다.

35번 국도가 나란히 달리고 있는데 바로 양산 단층입니다.

일주일 동안 세 차례나 전국을 흔든 지진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고속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한옥 마을이 나옵니다.

지난 지진으로 무너진 기와지붕을 보수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빠 보입니다.

무너진 기와를 지탱하기 위해 지붕 위를 천막으로 둘렀지만 강풍 때문에 위태로워 보입니다.

복구 작업에는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 지진으로 서쪽 방향으로 5센티미터 벌어진 첨성대 상부 정자석.

어제(19일) 여진으로 인해 북쪽으로 3.8센티미터 더 이동했습니다.

강력한 지진 이후 수백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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