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까지 ‘흔들’…지진 신고 1만 4천 건

입력 2016.09.20 (21:14) 수정 2016.09.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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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9일) 지진은 여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규모가 커서, 전국이 또 한 번 흔들렸습니다.

진앙에서 300킬로미터나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신고가 만 4천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확히 일주일 만에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은 다시 지진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수백 회 반복된 여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인 4.5의 여진은 경주를 다시 한 번 흔들었습니다.

진앙에서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창원엔 진도 4의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지진에 신경이 곤두섰던 때인 만큼 학생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부산에 전달된 진도 3의 진동은 야구장 중계 카메라를 흔들었습니다.

진앙에서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대전.

민감한 사람들만이 느끼는 정도라는 진도 2의 움직임이 전달됐습니다.

300킬로미터 떨어진 수도권 지역에도 비슷한 규모의 진동이 왔습니다.

<인터뷰> 김순환(서울시 영등포구) : "오늘 또 한 번 느끼니까 사실은 겁이 나네요. 정도가 (이전보다) 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의 느낌은 더 강했어요."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만 4천여 건.

일주일 만에 세 번째 지진이 전국을 흔들면서 시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홍은자(경기도 안양시) : "어지럽고 계속 가슴이 두근두근, 온몸이 덜덜 떨리고 말은 못 하겠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런 느낌..."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주택 균열 등 1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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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까지 ‘흔들’…지진 신고 1만 4천 건
    • 입력 2016-09-20 21:17:21
    • 수정2016-09-21 1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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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9일) 지진은 여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규모가 커서, 전국이 또 한 번 흔들렸습니다. 진앙에서 300킬로미터나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신고가 만 4천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확히 일주일 만에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은 다시 지진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수백 회 반복된 여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인 4.5의 여진은 경주를 다시 한 번 흔들었습니다. 진앙에서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창원엔 진도 4의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지진에 신경이 곤두섰던 때인 만큼 학생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부산에 전달된 진도 3의 진동은 야구장 중계 카메라를 흔들었습니다. 진앙에서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대전. 민감한 사람들만이 느끼는 정도라는 진도 2의 움직임이 전달됐습니다. 300킬로미터 떨어진 수도권 지역에도 비슷한 규모의 진동이 왔습니다. <인터뷰> 김순환(서울시 영등포구) : "오늘 또 한 번 느끼니까 사실은 겁이 나네요. 정도가 (이전보다) 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의 느낌은 더 강했어요."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만 4천여 건. 일주일 만에 세 번째 지진이 전국을 흔들면서 시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홍은자(경기도 안양시) : "어지럽고 계속 가슴이 두근두근, 온몸이 덜덜 떨리고 말은 못 하겠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런 느낌..."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주택 균열 등 1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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