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기상청 홈피 ‘동시 먹통’…문자 또 ‘늑장’
입력 2016.09.20 (21:31)
수정 2016.09.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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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난 당국의 지진 대응은 이번에도 국민의 기대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국민안전처는 물론 기상청의 홈페이지까지 동시에 먹통이 됐는데요,
긴급재난 문자 역시 늑장 발송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19일) 규모 4.5의 지진이 나고 3분 뒤인 8시 36분, 기상청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어 1분 뒤, 이번엔 재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마저 먹통이 됩니다.
<인터뷰> 정민용(경북 경주시) : "홈페이지도 안되고, 추가 지진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홈페이지) 검색하니 아무것도 안 떠서.."
홈페이지 처리 용량을 최대 80배까지 늘려 더 이상 문제가 없을 거라던 지난주 정부의 공언이 또다시 무색해진 겁니다.
2시간여가 지나 홈페이지가 임시 복구됐지만, 호우 정보만 있을 뿐 정작 필요한 지진 관련 정보는 한동안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국민안전처 관계자(음성변조) : "지진 부분이 거기에 배치를 하면 오류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거기에는 서비스를 못하고..."
지진 발생 만 하루가 지나도록 서버를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아직 장애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보낸 긴급재난문자는 지난주 지진 때보다 오히려 5분이 더 늦은 14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안전처는 일부 지자체가 요청한 재난문자를 먼저 발송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또다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주일 만에 다시 큰 지진이 찾아왔지만 재난 당국의 대응 능력은 여전히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재난 당국의 지진 대응은 이번에도 국민의 기대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국민안전처는 물론 기상청의 홈페이지까지 동시에 먹통이 됐는데요,
긴급재난 문자 역시 늑장 발송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19일) 규모 4.5의 지진이 나고 3분 뒤인 8시 36분, 기상청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어 1분 뒤, 이번엔 재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마저 먹통이 됩니다.
<인터뷰> 정민용(경북 경주시) : "홈페이지도 안되고, 추가 지진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홈페이지) 검색하니 아무것도 안 떠서.."
홈페이지 처리 용량을 최대 80배까지 늘려 더 이상 문제가 없을 거라던 지난주 정부의 공언이 또다시 무색해진 겁니다.
2시간여가 지나 홈페이지가 임시 복구됐지만, 호우 정보만 있을 뿐 정작 필요한 지진 관련 정보는 한동안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국민안전처 관계자(음성변조) : "지진 부분이 거기에 배치를 하면 오류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거기에는 서비스를 못하고..."
지진 발생 만 하루가 지나도록 서버를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아직 장애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보낸 긴급재난문자는 지난주 지진 때보다 오히려 5분이 더 늦은 14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안전처는 일부 지자체가 요청한 재난문자를 먼저 발송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또다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주일 만에 다시 큰 지진이 찾아왔지만 재난 당국의 대응 능력은 여전히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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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9-21 10:20:51
<앵커 멘트>
재난 당국의 지진 대응은 이번에도 국민의 기대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국민안전처는 물론 기상청의 홈페이지까지 동시에 먹통이 됐는데요,
긴급재난 문자 역시 늑장 발송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19일) 규모 4.5의 지진이 나고 3분 뒤인 8시 36분, 기상청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어 1분 뒤, 이번엔 재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마저 먹통이 됩니다.
<인터뷰> 정민용(경북 경주시) : "홈페이지도 안되고, 추가 지진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홈페이지) 검색하니 아무것도 안 떠서.."
홈페이지 처리 용량을 최대 80배까지 늘려 더 이상 문제가 없을 거라던 지난주 정부의 공언이 또다시 무색해진 겁니다.
2시간여가 지나 홈페이지가 임시 복구됐지만, 호우 정보만 있을 뿐 정작 필요한 지진 관련 정보는 한동안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국민안전처 관계자(음성변조) : "지진 부분이 거기에 배치를 하면 오류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거기에는 서비스를 못하고..."
지진 발생 만 하루가 지나도록 서버를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아직 장애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보낸 긴급재난문자는 지난주 지진 때보다 오히려 5분이 더 늦은 14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안전처는 일부 지자체가 요청한 재난문자를 먼저 발송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또다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주일 만에 다시 큰 지진이 찾아왔지만 재난 당국의 대응 능력은 여전히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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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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