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시작…북핵 공방·지진 대응 질타

입력 2016.09.20 (21:36) 수정 2016.09.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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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첫 정기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첫날 정치분야 질문에서는 '북핵'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고, 정부의 지진 대응과 개헌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 문제를 놓고, 여당은 사드 배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남북 대화 재개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야당은 사드 배치를 놓고)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면서 분위기나 보고 주판알이나 튕기고 있다니 참 무책임하고 한가롭기 짝이 없습니다."

<녹취>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북 특사 파견할 것을 제안합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그 역할을 요청하는 것도(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황교안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은 북핵 포기가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지금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결국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하는 이런 국면이 아니냐..."

정부의 지진 대응을 놓고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명재(새누리당 의원) : "(지진 발생시) 통보는 즉시 해서 국민이 더 이상 공포와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

<녹취>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안전처가 '국민스팸짜증처, 국민뒷북처' 이렇게 국민 조롱 대상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죠?"

일부 의원들은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황 총리는 개헌 논의로 국력을 분산할 시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핵 동결을 위해 인센티브를 제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표) :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한 핵동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21일)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북핵 해법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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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질문 시작…북핵 공방·지진 대응 질타
    • 입력 2016-09-20 21:38:04
    • 수정2016-09-20 2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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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첫 정기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첫날 정치분야 질문에서는 '북핵'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고, 정부의 지진 대응과 개헌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 문제를 놓고, 여당은 사드 배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남북 대화 재개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야당은 사드 배치를 놓고)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면서 분위기나 보고 주판알이나 튕기고 있다니 참 무책임하고 한가롭기 짝이 없습니다."

<녹취>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북 특사 파견할 것을 제안합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그 역할을 요청하는 것도(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황교안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은 북핵 포기가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지금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결국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하는 이런 국면이 아니냐..."

정부의 지진 대응을 놓고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명재(새누리당 의원) : "(지진 발생시) 통보는 즉시 해서 국민이 더 이상 공포와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

<녹취>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안전처가 '국민스팸짜증처, 국민뒷북처' 이렇게 국민 조롱 대상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죠?"

일부 의원들은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황 총리는 개헌 논의로 국력을 분산할 시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핵 동결을 위해 인센티브를 제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표) :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한 핵동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21일)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북핵 해법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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