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기개…선명한 손도장 글씨 귀환
입력 2016.09.21 (06:56)
수정 2016.09.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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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중근 의사가 차디찬 감옥에서 순국하기 직전 직접 붓으로 쓴 손 글씨가 백 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약지 한 마디가 없는 안 의사의 선명한 손 도장과 함께, 힘찬 필체와 문구가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사형선고를 받고 차디찬 뤼순 감옥에 투옥된 안중근.
그 고독했던 생의 마지막 한 달, 안 의사는 붓을 들었습니다.
'黃金白萬兩 不如一敎子'
(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
황금 백만냥도 자식 하나 가르침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힘차게 써 내려간 글씨엔 한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안 의사의 숭고한 기개가 엿보입니다.
안 의사의 상징이 된 손바닥 도장도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인터뷰> 김영복(케이옥션 고문) : "칼 같은 아주 반듯하고 바른 글씨거든요, 그런 글씨를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강한 힘이 느껴지고 안 의사의 행적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죠."
안중근 의사의 절개와 기품은 뤼순 감옥의 일본인 간수들까지 감명시켰고, 그들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동안 일본인 간수 등이 간직해왔던 안 의사의 글씨가 이제 106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글씨도 함께 나왔습니다.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안중근, 김구.
영웅은 떠났지만 그 숭고한 뜻은 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차디찬 감옥에서 순국하기 직전 직접 붓으로 쓴 손 글씨가 백 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약지 한 마디가 없는 안 의사의 선명한 손 도장과 함께, 힘찬 필체와 문구가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사형선고를 받고 차디찬 뤼순 감옥에 투옥된 안중근.
그 고독했던 생의 마지막 한 달, 안 의사는 붓을 들었습니다.
'黃金白萬兩 不如一敎子'
(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
황금 백만냥도 자식 하나 가르침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힘차게 써 내려간 글씨엔 한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안 의사의 숭고한 기개가 엿보입니다.
안 의사의 상징이 된 손바닥 도장도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인터뷰> 김영복(케이옥션 고문) : "칼 같은 아주 반듯하고 바른 글씨거든요, 그런 글씨를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강한 힘이 느껴지고 안 의사의 행적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죠."
안중근 의사의 절개와 기품은 뤼순 감옥의 일본인 간수들까지 감명시켰고, 그들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동안 일본인 간수 등이 간직해왔던 안 의사의 글씨가 이제 106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글씨도 함께 나왔습니다.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안중근, 김구.
영웅은 떠났지만 그 숭고한 뜻은 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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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의 기개…선명한 손도장 글씨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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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1 06:58:24
- 수정2016-09-21 07:33:34
<앵커 멘트>
안중근 의사가 차디찬 감옥에서 순국하기 직전 직접 붓으로 쓴 손 글씨가 백 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약지 한 마디가 없는 안 의사의 선명한 손 도장과 함께, 힘찬 필체와 문구가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사형선고를 받고 차디찬 뤼순 감옥에 투옥된 안중근.
그 고독했던 생의 마지막 한 달, 안 의사는 붓을 들었습니다.
'黃金白萬兩 不如一敎子'
(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
황금 백만냥도 자식 하나 가르침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힘차게 써 내려간 글씨엔 한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안 의사의 숭고한 기개가 엿보입니다.
안 의사의 상징이 된 손바닥 도장도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인터뷰> 김영복(케이옥션 고문) : "칼 같은 아주 반듯하고 바른 글씨거든요, 그런 글씨를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강한 힘이 느껴지고 안 의사의 행적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죠."
안중근 의사의 절개와 기품은 뤼순 감옥의 일본인 간수들까지 감명시켰고, 그들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동안 일본인 간수 등이 간직해왔던 안 의사의 글씨가 이제 106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글씨도 함께 나왔습니다.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안중근, 김구.
영웅은 떠났지만 그 숭고한 뜻은 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차디찬 감옥에서 순국하기 직전 직접 붓으로 쓴 손 글씨가 백 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약지 한 마디가 없는 안 의사의 선명한 손 도장과 함께, 힘찬 필체와 문구가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사형선고를 받고 차디찬 뤼순 감옥에 투옥된 안중근.
그 고독했던 생의 마지막 한 달, 안 의사는 붓을 들었습니다.
'黃金白萬兩 不如一敎子'
(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
황금 백만냥도 자식 하나 가르침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힘차게 써 내려간 글씨엔 한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안 의사의 숭고한 기개가 엿보입니다.
안 의사의 상징이 된 손바닥 도장도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인터뷰> 김영복(케이옥션 고문) : "칼 같은 아주 반듯하고 바른 글씨거든요, 그런 글씨를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강한 힘이 느껴지고 안 의사의 행적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죠."
안중근 의사의 절개와 기품은 뤼순 감옥의 일본인 간수들까지 감명시켰고, 그들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동안 일본인 간수 등이 간직해왔던 안 의사의 글씨가 이제 106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번 경매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글씨도 함께 나왔습니다.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안중근, 김구.
영웅은 떠났지만 그 숭고한 뜻은 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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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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