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화 위해 준 돈 핵개발 자금 돼”

입력 2016.09.23 (07:08) 수정 2016.09.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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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대북제재 무용론을 제기하면서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과거 대화를 위해 준 돈은 핵개발 자금으로 쓰였다면서 대북 제재와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 박 대통령은 북한이 마음 내키면 어떤 핵 미사일 도발도 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일각의 대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으로 대북 제재의 무용성이 입증됐다면서 대화에 나서라는 주장에 대해 과거 정부에서 대화를 위해 준 돈이 결국 핵개발로 돌아오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녹취> 박근헤 대통령 : "대화를 위해 주었던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이 되었고, 협상을 하겠다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북한은 물 밑에서 핵능력을 고도화하는 데 그 시간을 이용했고."

또 최근 큰 수해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김정은은 대화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박근헤 대통령 : "이제 북한은 더이상 핵 포기를 위한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며 핵과 미사일 등의 도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대북제재와 강력한 확장 억제 능력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북핵 위기에 지진까지 겹친 비상시국에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과 비방이 사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단합과 협심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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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대화 위해 준 돈 핵개발 자금 돼”
    • 입력 2016-09-23 07:09:58
    • 수정2016-09-23 08: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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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대북제재 무용론을 제기하면서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과거 대화를 위해 준 돈은 핵개발 자금으로 쓰였다면서 대북 제재와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 박 대통령은 북한이 마음 내키면 어떤 핵 미사일 도발도 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일각의 대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으로 대북 제재의 무용성이 입증됐다면서 대화에 나서라는 주장에 대해 과거 정부에서 대화를 위해 준 돈이 결국 핵개발로 돌아오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녹취> 박근헤 대통령 : "대화를 위해 주었던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이 되었고, 협상을 하겠다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북한은 물 밑에서 핵능력을 고도화하는 데 그 시간을 이용했고."

또 최근 큰 수해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김정은은 대화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박근헤 대통령 : "이제 북한은 더이상 핵 포기를 위한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며 핵과 미사일 등의 도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대북제재와 강력한 확장 억제 능력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북핵 위기에 지진까지 겹친 비상시국에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과 비방이 사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단합과 협심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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