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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청년의 고귀한 희생…“의사자 논의”
입력 2016.09.23 (07:34) 수정 2016.09.23 (09: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불이 난 건물로 뛰어들어가 십여 명의 목숨을 구하고 숨진 안치범 씨의 이야기가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고귀한 안 씨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의사자 지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5층짜리 원룸 앞, 건물에서 나와 몸을 피한 안치범 씨가 건물을 보며 잠시 망설입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순간, 그의 발길은 다시 건물 안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시간, 자고 있던 이웃들을 살리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문고리를 흔들었을 안 씨의 손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문고리 등을 잡을 때 닿는 검지 부분의 피부는 심하게 벗겨졌습니다.
<인터뷰> 조가영(원룸 주민) : "'불이야, 여기 불났어요'라고 소리 지르셔서... 깨우지 않으셨으면 아마 계속 자고 있지 않았을까…."
아들을 떠나 보낸 안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마지막 선택을 소중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안광명(故안치범 씨 아버지) : "마음은 아프지. 마음은 아프지만…. 누가 봐도 얘는 이게 사람을 구하러 간 거지."
안 씨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원룸 주민들은 그의 의로운 행동을 글로 써 유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의사자로 지정되게 하기 위해섭니다.
시민들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원(경기도 부천시) : "대단한 일을 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주셨으면…."
한국성우협회는 성우의 꿈을 이루지못한 안 씨에게 명예 성우 자격을 주기로 했습니다.
안 씨 유족들은 이런 뜻을 모아 오늘 정부에 의사자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불이 난 건물로 뛰어들어가 십여 명의 목숨을 구하고 숨진 안치범 씨의 이야기가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고귀한 안 씨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의사자 지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5층짜리 원룸 앞, 건물에서 나와 몸을 피한 안치범 씨가 건물을 보며 잠시 망설입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순간, 그의 발길은 다시 건물 안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시간, 자고 있던 이웃들을 살리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문고리를 흔들었을 안 씨의 손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문고리 등을 잡을 때 닿는 검지 부분의 피부는 심하게 벗겨졌습니다.
<인터뷰> 조가영(원룸 주민) : "'불이야, 여기 불났어요'라고 소리 지르셔서... 깨우지 않으셨으면 아마 계속 자고 있지 않았을까…."
아들을 떠나 보낸 안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마지막 선택을 소중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안광명(故안치범 씨 아버지) : "마음은 아프지. 마음은 아프지만…. 누가 봐도 얘는 이게 사람을 구하러 간 거지."
안 씨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원룸 주민들은 그의 의로운 행동을 글로 써 유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의사자로 지정되게 하기 위해섭니다.
시민들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원(경기도 부천시) : "대단한 일을 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주셨으면…."
한국성우협회는 성우의 꿈을 이루지못한 안 씨에게 명예 성우 자격을 주기로 했습니다.
안 씨 유족들은 이런 뜻을 모아 오늘 정부에 의사자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28살 청년의 고귀한 희생…“의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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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건물로 뛰어들어가 십여 명의 목숨을 구하고 숨진 안치범 씨의 이야기가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고귀한 안 씨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의사자 지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5층짜리 원룸 앞, 건물에서 나와 몸을 피한 안치범 씨가 건물을 보며 잠시 망설입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순간, 그의 발길은 다시 건물 안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시간, 자고 있던 이웃들을 살리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문고리를 흔들었을 안 씨의 손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문고리 등을 잡을 때 닿는 검지 부분의 피부는 심하게 벗겨졌습니다.
<인터뷰> 조가영(원룸 주민) : "'불이야, 여기 불났어요'라고 소리 지르셔서... 깨우지 않으셨으면 아마 계속 자고 있지 않았을까…."
아들을 떠나 보낸 안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마지막 선택을 소중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안광명(故안치범 씨 아버지) : "마음은 아프지. 마음은 아프지만…. 누가 봐도 얘는 이게 사람을 구하러 간 거지."
안 씨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원룸 주민들은 그의 의로운 행동을 글로 써 유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의사자로 지정되게 하기 위해섭니다.
시민들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원(경기도 부천시) : "대단한 일을 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주셨으면…."
한국성우협회는 성우의 꿈을 이루지못한 안 씨에게 명예 성우 자격을 주기로 했습니다.
안 씨 유족들은 이런 뜻을 모아 오늘 정부에 의사자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불이 난 건물로 뛰어들어가 십여 명의 목숨을 구하고 숨진 안치범 씨의 이야기가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고귀한 안 씨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의사자 지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5층짜리 원룸 앞, 건물에서 나와 몸을 피한 안치범 씨가 건물을 보며 잠시 망설입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순간, 그의 발길은 다시 건물 안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시간, 자고 있던 이웃들을 살리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문고리를 흔들었을 안 씨의 손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문고리 등을 잡을 때 닿는 검지 부분의 피부는 심하게 벗겨졌습니다.
<인터뷰> 조가영(원룸 주민) : "'불이야, 여기 불났어요'라고 소리 지르셔서... 깨우지 않으셨으면 아마 계속 자고 있지 않았을까…."
아들을 떠나 보낸 안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마지막 선택을 소중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안광명(故안치범 씨 아버지) : "마음은 아프지. 마음은 아프지만…. 누가 봐도 얘는 이게 사람을 구하러 간 거지."
안 씨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원룸 주민들은 그의 의로운 행동을 글로 써 유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의사자로 지정되게 하기 위해섭니다.
시민들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원(경기도 부천시) : "대단한 일을 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주셨으면…."
한국성우협회는 성우의 꿈을 이루지못한 안 씨에게 명예 성우 자격을 주기로 했습니다.
안 씨 유족들은 이런 뜻을 모아 오늘 정부에 의사자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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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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