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25-월남전 참전용사 참전명예수당 지급

경기도가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 5만579명에 12만 원씩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했다.

참전유공자가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보훈 급여 중 가장 적은 금액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기도가 생활안정과 예우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광역 자치단체 차원에서 참전명예수당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급 대상은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 가운데 국가보훈급여로 참전명예수당을 지급받는 도내 참전용사 전원이다.

일반 참전유공자에 비해 최소 30% 이상의 수당을 지급받는 상이군경과 무공수훈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당은 전액 도비로 지원되며 연간 예산은 61억1천700만 원으로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지급될 방침이다.

추가 지급액은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12월 15일 제정한 ‘경기도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편성됐다.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는 6·25전쟁 참전용사 2만2천397명과 월남전 참전용사 2만7천910명, 6·25전쟁과 월남전 모두 참전한 272명 등 총 5만5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