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뒤 수돗물 속 발암물질 두 배 증가”

입력 2016.09.23 (09:46) 수정 2016.09.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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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는 수돗물 속 발암 물질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표면에 녹아 있다 폭우와 함께 지하수로 흘러 들어간 농약과 비료 등이 원인 물질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대 환경 공정 연구소'는 태풍이 지나간 이틀 뒤 채취한 수돗물 샘플에서 총트리할로메탄(TTHM)과 용존 유기탄소(DOC) 양이 태풍 발생 전보다 최고 두 배나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은 태풍 전의 1ℓ에 32.8 ㎍에서 태풍 후에는 64.9 ㎍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환경부가 정한 허용치인 1ℓ에 80㎍을 넘진 않았지만 장기간 음용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입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총드리할로메탄은 2~3분 간 끓이면 모두 휘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태풍이 지난 뒤에는 5분 동안 끓여도 70%정도만 휘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폭우가 내리면 수돗물 소독제 사용량도 늘리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는 한동안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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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뒤 수돗물 속 발암물질 두 배 증가”
    • 입력 2016-09-23 09:52:37
    • 수정2016-09-23 1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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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는 수돗물 속 발암 물질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표면에 녹아 있다 폭우와 함께 지하수로 흘러 들어간 농약과 비료 등이 원인 물질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대 환경 공정 연구소'는 태풍이 지나간 이틀 뒤 채취한 수돗물 샘플에서 총트리할로메탄(TTHM)과 용존 유기탄소(DOC) 양이 태풍 발생 전보다 최고 두 배나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은 태풍 전의 1ℓ에 32.8 ㎍에서 태풍 후에는 64.9 ㎍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환경부가 정한 허용치인 1ℓ에 80㎍을 넘진 않았지만 장기간 음용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입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총드리할로메탄은 2~3분 간 끓이면 모두 휘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태풍이 지난 뒤에는 5분 동안 끓여도 70%정도만 휘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폭우가 내리면 수돗물 소독제 사용량도 늘리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는 한동안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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