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실제 경기 시간 3분여 증가

입력 2016.09.23 (1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의 실제 경기 시간이 작년보다 약 3분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올 시즌 열린 K리그 클래식 187경기, 챌린지 175경기의 실제 경기 시간(Actual Playing Time·APT)을 분석한 결과, 실제 경기 시간이 증가했고 추가시간 득점 비율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APT는 총 경기 시간 90분 중 실제 경기가 진행된 시간을 이르는 개념이다. APT가 높을수록 경기 중단이 적고 진행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K리그 클래식의 경우 올 시즌 APT는 전년 대비 2분 19초 증가한 58분 58초로 나타났다. 챌린지는 전년 대비 2분 59초가 증가해 58분 52초를 기록했다.

연맹은 "18일에 열린 두 경기는 APT가 70분에 육박했다"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아울러 "올 시즌엔 APT 증가와 함께 추가시간 득점이 많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골은 총 45골(9%)로 지난 시즌 (26골·5%)보다 크게 늘었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40여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후반 추가시간 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챌린지 역시 올 시즌 '극장 골' 비율(22골·6%)이 지난 시즌 (32골·5%)보다 크다.

연맹은 "올 시즌부터 APT 증가와 공격 축구 유도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라면서 "경기 지연시간을 줄이기 위해 경기구를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했고 선수 교체 시 소요시간을 단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킥 처리시간 단축을 위해 'GK 6초 룰' 엄격 시행, 코너킥과 스로인 시 고의적 경기지연 금지, 파울 선언 이후 고의적 볼 터치 금지 등을 통해 APT를 증대했다"라고 자평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리그, 실제 경기 시간 3분여 증가
    • 입력 2016-09-23 10:05:31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의 실제 경기 시간이 작년보다 약 3분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올 시즌 열린 K리그 클래식 187경기, 챌린지 175경기의 실제 경기 시간(Actual Playing Time·APT)을 분석한 결과, 실제 경기 시간이 증가했고 추가시간 득점 비율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APT는 총 경기 시간 90분 중 실제 경기가 진행된 시간을 이르는 개념이다. APT가 높을수록 경기 중단이 적고 진행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K리그 클래식의 경우 올 시즌 APT는 전년 대비 2분 19초 증가한 58분 58초로 나타났다. 챌린지는 전년 대비 2분 59초가 증가해 58분 52초를 기록했다.

연맹은 "18일에 열린 두 경기는 APT가 70분에 육박했다"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아울러 "올 시즌엔 APT 증가와 함께 추가시간 득점이 많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골은 총 45골(9%)로 지난 시즌 (26골·5%)보다 크게 늘었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40여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후반 추가시간 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챌린지 역시 올 시즌 '극장 골' 비율(22골·6%)이 지난 시즌 (32골·5%)보다 크다.

연맹은 "올 시즌부터 APT 증가와 공격 축구 유도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라면서 "경기 지연시간을 줄이기 위해 경기구를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했고 선수 교체 시 소요시간을 단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킥 처리시간 단축을 위해 'GK 6초 룰' 엄격 시행, 코너킥과 스로인 시 고의적 경기지연 금지, 파울 선언 이후 고의적 볼 터치 금지 등을 통해 APT를 증대했다"라고 자평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