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 우레탄 깐 어린이집 놀이터 1,509곳"

입력 2016.09.23 (10:19) 수정 201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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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집 1천509곳의 놀이터에 유해성 논란이 있는 우레탄 트랙이 깔려 있어, 안전성을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전국 어린이집 4만 1천222곳의 우레탄 사용 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옥외·옥상 놀이터를 설치한 어린이집은 모두 8천786곳이었다.

이 중 놀이터에 우레탄을 사용한 어린이집은 1천509곳으로 전체의 17.2%로 집계됐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 놀이터에서 우레탄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놀이터가 있는 국공립어린이집(1천503곳) 중 우레탄 바닥이 설치된 국공립어린이집 놀이터는 398곳으로 전체의 26.5%이었다.

송석준 의원은 "최근 전국에 우레탄 트랙이 깔린 학교 2천728곳 중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된 학교가 63.2%에 이르러 논란이 됐는데, 어린이집 놀이터 우레탄 사용 실태는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또 "몸 안에 납이 축적되면 주의력결핍 행동장애(ADHD)와 학습능력 감퇴, 운동능력 저하 등을 겪을 수 있다"며 "혈중 납 농도는 아주 소량만으로도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어린이집 내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도 유해성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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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성 논란 우레탄 깐 어린이집 놀이터 1,509곳"
    • 입력 2016-09-23 10:19:27
    • 수정2016-09-23 13:16:22
    사회
전국 어린이집 1천509곳의 놀이터에 유해성 논란이 있는 우레탄 트랙이 깔려 있어, 안전성을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전국 어린이집 4만 1천222곳의 우레탄 사용 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옥외·옥상 놀이터를 설치한 어린이집은 모두 8천786곳이었다.

이 중 놀이터에 우레탄을 사용한 어린이집은 1천509곳으로 전체의 17.2%로 집계됐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 놀이터에서 우레탄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놀이터가 있는 국공립어린이집(1천503곳) 중 우레탄 바닥이 설치된 국공립어린이집 놀이터는 398곳으로 전체의 26.5%이었다.

송석준 의원은 "최근 전국에 우레탄 트랙이 깔린 학교 2천728곳 중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된 학교가 63.2%에 이르러 논란이 됐는데, 어린이집 놀이터 우레탄 사용 실태는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또 "몸 안에 납이 축적되면 주의력결핍 행동장애(ADHD)와 학습능력 감퇴, 운동능력 저하 등을 겪을 수 있다"며 "혈중 납 농도는 아주 소량만으로도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어린이집 내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도 유해성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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