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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상 기약 없는 대기…지쳐가는 한진 선원들
입력 2016.09.23 (12:24) 수정 2016.09.23 (13:32) 뉴스 12
<앵커 멘트>
한진해운 사태로 마흔 척에 가까운 선박이 화물을 싣고 공해상을 떠돌고 있습니다.
3주를 넘어서면서 선원들은 식수와 식량 부족, 기약 없는 불안감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내온 영상 호소문을 공웅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앞 공해상! 한진해운 소속 선원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녹취> 주숩 에노스(한진네덜란드호 선원) : "(왜 낚시를 하고 있나요?) 먹을 것이 없어요. 음식을 받을 수가 없어요."
이곳에 머문지 벌써 3주째, 언제 다시 부식을 받게 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가장 부족한 것은 물!
목욕과 빨래는 빗물로 해결합니다.
<녹취> 이수현(한진네덜란드호 3등 항해사) : "본선에 이제 물이 많이 부족해서 사람들이 모두... 선원들이 씻지도 못하고"
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기약없는 불안감으로 선원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녹취> 우태술(한진네덜란드호 조리장) : "이제 너무 힘들어서 빨리 좀 어떻게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세요. 우울증 증세가 오고, 일하는 것에 상당히 지장이 있습니다."
현재 압류나 현지 항만 입항 거부로 공해상에 대기중인 한진해운 선박은 모두 37척, 선원은 800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 김선정(한진킹스턴호 실습 기관사) :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진 바다의 꿈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기약없이 바다를 떠도는 이들은 해운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빌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한진해운 사태로 마흔 척에 가까운 선박이 화물을 싣고 공해상을 떠돌고 있습니다.
3주를 넘어서면서 선원들은 식수와 식량 부족, 기약 없는 불안감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내온 영상 호소문을 공웅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앞 공해상! 한진해운 소속 선원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녹취> 주숩 에노스(한진네덜란드호 선원) : "(왜 낚시를 하고 있나요?) 먹을 것이 없어요. 음식을 받을 수가 없어요."
이곳에 머문지 벌써 3주째, 언제 다시 부식을 받게 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가장 부족한 것은 물!
목욕과 빨래는 빗물로 해결합니다.
<녹취> 이수현(한진네덜란드호 3등 항해사) : "본선에 이제 물이 많이 부족해서 사람들이 모두... 선원들이 씻지도 못하고"
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기약없는 불안감으로 선원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녹취> 우태술(한진네덜란드호 조리장) : "이제 너무 힘들어서 빨리 좀 어떻게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세요. 우울증 증세가 오고, 일하는 것에 상당히 지장이 있습니다."
현재 압류나 현지 항만 입항 거부로 공해상에 대기중인 한진해운 선박은 모두 37척, 선원은 800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 김선정(한진킹스턴호 실습 기관사) :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진 바다의 꿈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기약없이 바다를 떠도는 이들은 해운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빌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 공해상 기약 없는 대기…지쳐가는 한진 선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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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3 12: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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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해운 사태로 마흔 척에 가까운 선박이 화물을 싣고 공해상을 떠돌고 있습니다.
3주를 넘어서면서 선원들은 식수와 식량 부족, 기약 없는 불안감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내온 영상 호소문을 공웅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앞 공해상! 한진해운 소속 선원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녹취> 주숩 에노스(한진네덜란드호 선원) : "(왜 낚시를 하고 있나요?) 먹을 것이 없어요. 음식을 받을 수가 없어요."
이곳에 머문지 벌써 3주째, 언제 다시 부식을 받게 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가장 부족한 것은 물!
목욕과 빨래는 빗물로 해결합니다.
<녹취> 이수현(한진네덜란드호 3등 항해사) : "본선에 이제 물이 많이 부족해서 사람들이 모두... 선원들이 씻지도 못하고"
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기약없는 불안감으로 선원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녹취> 우태술(한진네덜란드호 조리장) : "이제 너무 힘들어서 빨리 좀 어떻게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세요. 우울증 증세가 오고, 일하는 것에 상당히 지장이 있습니다."
현재 압류나 현지 항만 입항 거부로 공해상에 대기중인 한진해운 선박은 모두 37척, 선원은 800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 김선정(한진킹스턴호 실습 기관사) :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진 바다의 꿈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기약없이 바다를 떠도는 이들은 해운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빌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한진해운 사태로 마흔 척에 가까운 선박이 화물을 싣고 공해상을 떠돌고 있습니다.
3주를 넘어서면서 선원들은 식수와 식량 부족, 기약 없는 불안감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내온 영상 호소문을 공웅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앞 공해상! 한진해운 소속 선원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녹취> 주숩 에노스(한진네덜란드호 선원) : "(왜 낚시를 하고 있나요?) 먹을 것이 없어요. 음식을 받을 수가 없어요."
이곳에 머문지 벌써 3주째, 언제 다시 부식을 받게 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가장 부족한 것은 물!
목욕과 빨래는 빗물로 해결합니다.
<녹취> 이수현(한진네덜란드호 3등 항해사) : "본선에 이제 물이 많이 부족해서 사람들이 모두... 선원들이 씻지도 못하고"
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기약없는 불안감으로 선원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녹취> 우태술(한진네덜란드호 조리장) : "이제 너무 힘들어서 빨리 좀 어떻게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세요. 우울증 증세가 오고, 일하는 것에 상당히 지장이 있습니다."
현재 압류나 현지 항만 입항 거부로 공해상에 대기중인 한진해운 선박은 모두 37척, 선원은 800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 김선정(한진킹스턴호 실습 기관사) :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진 바다의 꿈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기약없이 바다를 떠도는 이들은 해운강국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빌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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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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